| Home | E-Submission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20(3):2014 > Article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가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리적 반응, 수면행동상태 및 체중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whether hearing a recording of mother's voice affected physiological reactions, behavioral state related to sleep and weight of very low birth weight (VLBW) infants.

Methods

This was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post test quasi-experimental design. The participants were 11 VLBW infa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11 in the control group. In the experimental group, a recording of mother's voice was played to her infant by voice recorder four times each day for five minutes over 10 consecutive days in the incubator.

Results

For physiological response (heart rate, respiration rate, oxygen saturation),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Behavioral state during sleep was more very quiet and quiet in the experimental group. In the daily weight change,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Conclusion

The findings suggest that, for VLBW infants, the intervention of hearing a recording of mother's voice had some significance as a nursing intervention having a positive impact. Such interventions can help pediatric nurses to stabilize the physiological response and maintenance more very quiet sleep state and improve VLBW infants’ growth.

요약

목적

본 연구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극소저체중출생아를 대상으로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의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방법

부산시내에 소재하는 D대학교의료원의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대상자를 임의표출하여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로 총 22명의 영아 중 실험군 11명, 대조군 11명을 대상으로 하여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결과

녹음된 엄마 목소리 들려주기를 제공받은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리적 반응인 심박동수, 호흡수와 산소포화도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수면행동상태는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안정된 상태를 보였다. 또한 일일체중증가의 변화량이 실험군에서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극소저체중출생아 자기 엄마의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는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초기 양육환경 조성에 매우 긍정적인 프로그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입원기간 동안 영아와 부모 사이의 상호작용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여 극소저체중출생아 돌봄에 엄마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동간호 실무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서 론

연구의 필요성

미숙아는 재태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에서 259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말하며, 출생 시 체중이 2,500 g 이하일 때, 이를 넓은 의미로 저체중출생아(low birth weight infant, LBW)라고 부른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체중이 1,500 g 미만인 신생아를 극소저체중출생아(very low birth weight infant, VLBW)라고 한다(Hong, 2008).
최근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극소저체중출생아 출산율은 2000년 0.24%에서 2012년 0.63%로 증가되었다(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2013). 또한 우리나라 극소저체중출생아(VLBW)의 생존율은 2000년대 초반 79%에서 2007년 84.7%로 현저하게 향상되었는데 이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관계가 있다(Kim & Bae, 2008).
이렇게 생존한 극소저체중출생아들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장기간 의료적 관리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Latal-Hajnal, von Siebenthal, Kovari, Bucher, & Largo, 2003),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면 태아 때 저음의 엄마목소리가 들리는 양수 환경에서 인공호흡기, 모니터, 호출기, 경보장치들로부터 오는 소음 환경에 휩싸이게 되므로(Williams, Sanderson, Selwyn, & Lasky, 2009) 극소저체중출생아들에게 생리적 불안정이 유발되며(Holditch-Davis, Bartlett, & Belyea, 2000), 이로 인해 증가된 심박동수와 호흡수가 산소소비와 칼로리 요구를 증가시켜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성장에 사용될 칼로리를 뺏는 셈이 된다(Morris, Philbin, & Bose, 2000). 또한 신생아중환자실내의 과도한 청각 자극은 고위험 신생아인 극소저체중출생아에게 수면을 방해하고, 잠을 자다가 울거나 보채는 형태의 행동상태를 만들고, 산소포화도를 감소시킨다(Zahr & Balain, 1995). 그러므로 극소저체중출생아에게 자궁 내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 과도한 자극을 피함으로써 활동을 안정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감소시키고(McCain, 1992), 중추신경계가 조절과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극소저체중출생아의 능력이나 상태에 알맞은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다(Yeum, Ahn, Seo, & Jun, 2010).
극소저체중출생아에게 제공되는 감각자극 중 최적의 자극은 엄마로부터 오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자극이 가장 적합하고, 자극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며(Glass, 1994), 초기 태아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Kisilevsky et al., 2009). 그러므로 자기의 엄마목소리는 조기출생으로 인한 자궁 내 환경 소리와 관련된 태아 경험에 대한 손실을 보상해준다(Fifer & Moon, 1994).
이처럼 태아기에 엄마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엄마로부터 오는 자극과 관련해 이루어진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미숙아를 대상으로 엄마심장소리를 스피커로 들려준 후 체중변화량, 뇨중 코티졸 농도, 행동상태를 파악한 연구(Yeum et al., 2010), 저체중출생아를 대상으로 엄마노래를 들려준 후 생리적인 반응과 행동상태의 변화를 살펴본 연구(Park, Hong, & Bang, 2013), 미숙아를 대상으로 음악을 들려준 후 체중, 활력징후, 생리적 반응, 행동상태, 스트레스 호르몬과 관련된 연구(Chou & Choi, 2006; Jang, 2008; Song & Shin, 2001) 등이 시행되었으며 극소저체중출생아를 대상으로 엄마목소리를 청각자극으로 들려준 중재연구는 부족하였다.
또한 국외 연구를 살펴본 결과, 평균 교정나이 35.5주, 평균 체중 1,747.3 g의 미숙아를 대상으로 여자목소리를 들려준 후 노리개 젖꼭지 빠는 횟수와 체중증가를 살펴본 연구(Standley, 2000), 재태기간 32-36주 미숙아를 대상으로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와 심박동수, 산소포화도, 얼굴 표정 및 행동상태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Johnston, Filion, & Nuyt, 2007), 재태기간 31-34주 미숙아를 대상으로 엄마목소리와 생리적 반응 및 행동상태에 관한 연구(Bozzette, 2008) 등이 있었으나 극소저체중출생아를 대상으로 자기 엄마목소리를 청각자극으로 들려준 중재연구와 심박동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수면행동상태 및 성장발달 평가 시 중요한 변수인 체중의 변화를 함께 파악하고자 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장기간 의료관리를 받아야 하는 극소저체중출생아에게 엄마목소리를 긍정적인 청각자극으로 활용한 간호중재를 개발하기 위하여, 엄마가 부재중인 상황에서도 자기 엄마의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들려주어 심박동수, 호흡수, 산소포화도와 같은 생리적 반응과 수면행동상태 및 체중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 목적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가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리적 반응, 수면행동상태 및 체중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가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리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둘째,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가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수면행동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셋째,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가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체중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극소저체중출생아 자기 엄마의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가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리적 반응, 수면행동상태 및 체중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실험처치에 의한 유사실험 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부산광역시 내 D대학교의료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극소저체중출생아 중 아래의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대상자를 임의 표집하였다. 또한 쌍생아의 경우는 동질성을 위하여 각각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배정하였다.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극소저체중출생아가 인큐베이터나 warmer기에 있느냐에 따라 적용되는 소리 강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므로 인큐베이터 내에 있는 극소저체충줄생아, 선천적 기형이 있는 아이에게 처치를 가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것을 고려하여 선천성 기형이 없는 극소저체중출생아,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듣는 데 문제가 없고 청력검사에 이상이 없는 극소저체중출생아, 외생변수 개입을 배제하기 위해 외과적 수술을 요하지 않는 극소저체충줄생아, 본 연구에 참여를 동의한 보호자의 극소저체충줄생아를 대상자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표본은 G*Power 3.0.10 program을 이용하여 집단수 2, 유의수준 0.05, 통계적 검정력 0.8, 그리고 감각자극이 미숙아의 체중 증가, 행동상태 및 생리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Song과 Shin (2001)의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효과크기 0.69를 참조하여 산정한 결과, 최소 표본의 크기가 12명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실험군 14명, 대조군 13명을 표집하였으나 실험군에서 3명이 탈락되어 최종 11명, 대조군에서 2명이 탈락되어 최종 11명으로 총 22명을 표집하였다.

연구 도구

생리적 반응

생리적 반응은 IntelliVue MD20 Neonatal Phillips (M8001A, Philips Medizin Systeme Boeblingen GmbH, 71034 Boeblingen, Germany)를 통해 측정한 심박동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결과를 사용하였다. 이는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오른쪽 가슴부분, 왼쪽 가슴부분, 왼쪽 하복부 부분에 곰돌이 electrode를 부착하고 또한 오른쪽 발에 산소포화도 감지기를 부착한 뒤 모니터를 통해 총 1분간 30초 간격으로 2회 측정한 값의 평균을 구하였다.

행동상태

행동상태는 Anderson 등(1990)이 고안하고 Kim (1996)이 번안한 Anderson Behavioral State Scale (ABS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매우 조용한 수면(1점), 조용한 수면(2점), 불안정한 수면(3점), 매우 불안정한 수면(4점), 조는 상태(5점), 깨어 있으나 움직임이 없음(6점), 조용히 깨어 있음(7점), 불안정한 상태로 깨어 있음(8점),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깨어 있음(9점), 보챔(10점), 울음(11점), 매우 심한 울음(12점)의 총 12단계로 분류되어 있다. 이 중에서 1-5점을 수면상태, 6-7점을 조용히 깨어 있는 상태, 8-12점을 보챔 및 울음 상태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구에 대해 충분히 습득한 본 연구자가 제1관찰자, 연구보조원이 제2관찰자가 되어 두 명의 관찰자가 동시에 측정한 점수의 평균을 대상자의 행동상태 점수로 기록하였으며, 점수가 낮을수록 극소저체중출생아의 행동상태가 안정됨을 의미한다. 이 도구는 McCain (1992)의 연구에서 관찰자 간 신뢰도가 .95로 보고되었고, Kim (1996)의 연구에서 관찰자 간 신뢰도가 .92로 보고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관찰자 간 신뢰도는 .98이었다.

체중

체중은 전자식 저울 Seca 232 (334 1321008, SECA, 22089 Hamburg, Germany)를 이용하여 매일 오후 8-9시 사이에 수유시작하기 한 시간 반 전에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측정하였고, 2회 측정하여 평균값을 소수 첫째자리까지 기록하여 사용하였다.

자료 수집 절차

본 연구는 D대학교의료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의 승인(09-10-137)을 받았고,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부산광역시 소재 3차 병원인 D대학교의료원 신생아중환자실 수간호사와 신생아중환자실 담당전문의 및 간호부의 자료수집에 관한 동의를 구하였고, 연구 대상자로 선정된 극소저체중출생아의 부모에게 서면동의를 구한 후 시행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09년 6월부터 2010년 1월까지였다. 예비 연구를 포함한 간호중재의 구성, 적용 및 효과 평가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 타당도 확보

전문가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간호학과 교수 1인, 신생아중환자실 수간호사 1인, 신생아중환자실 담당전문의 1인으로부터 구성내용, 소리의 강도, 제공시간, 제공시점 및 횟수, 제공기간 등을 검토 후 수정 · 보완하였다.

대상자를 통한 예비 연구

2009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재태기간 30주의 극소저체중출생아 2명을 대상으로 실험군, 대조군으로 나누어 극소저체중출생아 자기 엄마의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10분간, 3회에 걸쳐 들려준 후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리적 반응(심박동수, 호흡수, 산소포화도)과 수면행동상태 및 체중을 측정하였다.
예비연구를 통해 녹음된 엄마목소리 제공시간과 제공시점 및 제공횟수를 검토하였다.

연구보조원 훈련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신생아중환자실 근무경력 3년 이상인 간호사 4명을 연구보조원으로 선정하고 모니터를 통한 생리적 반응(심박동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측정방법과 수면행동상태 측정방법 및 체중 측정방법에 관해 시범을 통해 설명하면서 훈련시켰다.

엄마목소리 녹음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극소저체중출생아 엄마가 입에서 2-6인치(5.08-15.24 cm) 정도 떨어진 거리에 마이크를 두고 ‘모음연장발성’이나 ‘자발화’를 통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Rossetti-Shustak, 2009)”라는 동화책을 읽는 것을 VASO 녹음기(DVR-1000, 합일전자, 서울, 한국)를 이용하여 녹음하였다.
임상에서 산모가 자연분만을 한 경우에는 분만 후 3일째,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분만 후 5-7일째 퇴원을 하게 되므로 녹음은 산후 3-5일 사이에 이루어졌다. 이렇게 녹음된 엄마목소리는 본 연구자가 잡음을 제거하는 Goldwave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여과한 후 출생 후 평균 5-7일째 적용되었다.

녹음기의 소독

녹음기는 Korean Association of Infection Control Nurses (2001)에서 제시한 근거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D대학교의료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75% 알코올 솜을 이용하여 녹음기를 대상자에게 적용할 때마다 소독하였다.

간호중재

대조군

대조군에서는 수유 1시간 후에 기저귀 보기와 관찰을 쉽게 하기 위한 앙와위 자세 유지와 같은 기본적인 간호를 제공한 후 일반적 특성을 기록하고 심박동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수면행동상태를 1분 동안 측정하여 사전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관찰과 생리적 측정이 마무리된 5분 뒤에 다시 심박동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수면행동상태를 1분 동안 측정하여 사후조사를 실시하였다.
체중은 1일 1회 오후 8-9시 사이에 측정하였다.

실험군

실험군에서는 대조군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전, 사후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사후조사에 앞서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를 5분 동안 실시하였다. 사후조사는 엄마목소리를 들려준 직후에 측정하였다.
인큐베이터에 있는 대상자에게 자기 엄마의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대상자의 귀로부터 약 20 cm 떨어진 곳에 녹음기를 놓고 수유 1시간 후에 1분간 사전조사를 실시한 후 5분간, 1일 4회, 총 10일간 들려주었고 이후 1분간 사후조사를 실시하였다.
녹음기에서 나오는 소리의 강도는 소음측정기를 이용하여 대상자의 귀에서는 평균 63.5 dB, 대상자의 귀로부터 20 cm 떨어진 지점에서 평균 66.5 dB이 되도록 적용하였는데, 이는 Johnston 등(2007)의 연구에서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60-70 dB로 제공하였으며, 미숙아에게 추천되는 음악의 강도는 70 dB을 초과해서는 안 되며(Standley, 2000), 60-80 dB 사이의 음악 자극이 가장 좋은 음악의 크기로 추천(Stouffer, Shirk, & Polomano, 2007)된 것에 기인하였고, 녹음기의 위치는 Jang (2008)의 연구를 근거로 하였다.
녹음된 엄마목소리의 제공시간은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10분간 적용한 Johnston 등(2007)의 연구에서 실험군에서 더 높은 심박동수와 더 낮은 산소포화도가 측정되었고,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3분간 적용한 Bozzette (2008)의 연구에서는 생리적인 반응은 변화가 없었고, 더 조용한 수면상태를 유지하였다는 결과와 예비 연구 결과를 토대로 5분으로 결정하였다.
녹음된 엄마목소리 제공시점과 횟수는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처치 시점이 수유 후 1시간 뒤로 하루의 수유횟수 8회 중에서 적어도 반 정도의 수유 이후에 처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과 Bozzette (2008)의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1일 수유횟수 8회 중 수유 1시간 이후에 총 4회 제공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녹음된 엄마목소리 제공기간은 극소저체중출생아를 포함한 미숙아는 출생 후 첫 며칠은 출생 시 체중의 7.9-14.6%의 감소를 보이고 출생 시 체중 회복은 10-14일이 걸린다(Hockenberry & Wilson, 2010)는 것을 근거로 10일로 정하였다.

자료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생리적 반응(심박동수, 호흡수 및 산소포화도), 수면행동상태, 체중의 정규분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Kolmogorov-Smirnov test를 실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검정은 χ2 test와 t-test로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생리적 반응(심박동수, 호흡수 및 산소포화도), 수면행동상태, 체중변화(일일체중변화량)에 대한 기간 경과에 따른 차이는 반복 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 ANOVA)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 전 실험군, 대조군의 정규성 검정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생리적 반응(심박동수, 호흡수 및 산소포화도), 수면행동상태, 체중의 정규분포 여부는 Kolmogorov-Smirnov를 통해 입증되었다(p >.0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정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인 성별, 분만형태, 태담 여부, 출생순위, 재태기간, 출생 시 체중, Apgar Score (1분, 5분), 어머니 연령에 관한 동질성 검증 결과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Homogeneity of General Characteristics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N=22)
Variables Experimental (n=11) Control (n=11) X2 or t p
n (%) n (%)
Gender Male 5 (45.5) 6 (54.5) 0.182 .670
Female 6 (54.5) 5 (45.5)
Type of delivery Normal 3 (27.3) 4 (36.4) 0.210 .647
C/sec 8 (72.7) 7 (63.6)
Prenatal talk Yes 7 (63.6) 9 (81.8) 0.917 .338
No 4 (36.4) 2 (18.2)
Birth order First 7 (63.6) 7 (63.6) 1.200 .753
Second 3 (27.3) 2 (18.2)
Third 1 (9.1) 1 (9.1)
Fourth 0 (0.0) 1 (9.1)
Gestational age (weeks) 20-29+ 6 5 (45.5) 6 (54.5) -0.881 .389
30-36+ 6 6 (54.5) 5 (45.5)
Mean±SD 30.0±2.2 29.2±2.2
Birth weight (grams) 0-999 2 (18.2) 3 (27.3) -0.261 .797
1,000-1,499 9 (81.8) 8 (72.7)
Mean±SD 1,257.3±259.2 1,226.4±296.0
Apgar score 1 min 6.6±1.7 6.6±1.3 <.001 >.999
5 min 8.3±1.0 8.1±1.4 -0.354 .727
Mother's age (years) 20-29 4 (36.4) 2 (18.2) 1.508 .147
30-39 7 (63.6) 7 (63.6)
40-49 0 (0.0) 2 (18.2)
Mean±SD 31.5±4.6 34.9±5.8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 전 실험군, 대조군의 동질성 검정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생리적 반응을 살펴본 결과 심박동수의 평균은 실험군 159.0±8.0회/분, 대조군 155.8±11.0회/분으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0.780, p =.444). 호흡수의 평균은 실험군 53.8±5.8회/분, 대조군 56.0±4.7회/분으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1.002, p =.328). 산소포화도의 평균은 실험군 97.2±1.4%, 대조군 97.3±1.1%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0.220, p =.828). 수면행동상태 점수는 실험군 2.2±0.7점, 대조군 2.2±0.5점으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0.078, p =.938). 체중은 실험군 1,219.1±234.8 g, 대조군 1,211.8±188.9 g으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0.080, p =.937). 따라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생리적 반응(심박동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수면행동상태 및 체중에서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Homogeneity of Heart Rate, Respiration Rate, Oxygen Saturation, Behavioral State of Sleep & Body Weight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N=22)
Variables Experimental (n=11) Control (n=11) t p
Mean±SD Mean±SD
Heart rate (minute) 159.0±8.0 155.8±11.0 -0.780 .444
Respiration rate (minute) 53.8±5.8 56.0±4.7 1.002 .328
Saturation (%) 97.2±1.4 97.3±1.1 0.220 .828
Behavioral state of sleep (score) 2.2±0.7 2.2±0.5 0.078 .938
Body weight (gram) 1,219.1±234.8 1,211.8±188.9 -0.080 .937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가 생리적 반응, 수면행동상태, 체중에 미치는 영향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를 제공한 후 심박동수의 변화를 보면 실험군에서 최소심박동수는 148.6 (±8.4)회/분, 최대심박동수는 159.0 (±8.0)회/분이고, 대조군에서 최소심박동수는 154.0 (±8.0)회/분, 최대심박동수는 161.0 (±14.0)회/분으로 측정되었다(Table 3, Figure 1). 이를 반복 측정 분산분석으로 검정한 결과,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F=1.450, p =.243), 10일간 기간경과에 따른 심박동수는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F=3.739, p =.020). 또한 집단과 시간을 함께 고려한 상호작용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 10.865, p <.000).
Table 3.
Comparison of Heart Rate, Respiration Rate, Oxygen Saturation, Behavioral State and Weight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N=22)
Variables Period Experimental (n=11) Control (n=11) Source F p
Mean±SD Mean±SD
Heart rate (per minute) Onset 159.0±8.0 155.8±11.0 Group 1.450 .243
After 1 day 151.7±13.0 157.8±18.4 Time 3.739 .020
After 2 day 148.6±8.4 157.3±15.7 Time*Group 10.865 <.001
After 3 day 150.5±10.9 157.8±13.4
After 4 day 153.5±9.5 159.8±10.6
After 5 day 152.3±13.1 161.0±14.0
After 6 day 153.0±14.9 158.0±14.2
After 7 day 153.5±8.2 156.4±14.4
After 8 day 153.8±8.8 154.0±8.0
After 9 day 154.6±9.5 158.8±9.8
After 10 day 151.2±8.8 159.6±13.7
Total 152.9±2.9 157.8±2.9
Respiration rate (per minute) Onset 53.8±5.8 56.0±4.7 Group 13.643 .001
After 1 day 46.9±7.2 55.9±9.0 Time 8.004 .011
After 2 day 46.3±7.5 57.4±7.6 Time*Group 14.434 <.001
After 3 day 46.7±5.0 58.1±7.5
After 4 day 49.6±5.1 54.6±3.9
After 5 day 49.4±13.3 58.5±9.1
After 6 day 47.4±11.3 58.3±7.5
After 7 day 48.4±6.9 57.8±5.1
After 8 day 46.6±9.6 55.2±6.0
After 9 day 48.3±8.2 59.2±5.5
After 10 day 48.9±7.0 57.2±7.0
Total 48.4±1.7 57.1±1.7
Oxygen saturation (%) Onset 97.2±1.4 97.3±1.1 Group 1.161 .294
After 1 day 97.5±1.5 96.8±2.2 Time 0.459 .885
After 2 day 97.4±1.5 97.8±1.3 Time*Group 5.064 .007
After 3 day 98.1±1.8 96.9±1.9
After 4 day 98.0±1.8 97.0±1.9
After 5 day 98.0±1.4 96.9±2.2
After 6 day 97.3±3.0 97.5±1.9
After 7 day 97.7±1.7 97.8±2.1
After 8 day 97.2±3.1 96.6±1.8
After 9 day 98.3±1.4 96.7±2.5
After 10 day 97.7±2.6 96.7±2.2
Total 97.7±0.4 97.1±0.4
Behavioral state (score) Onset 2.2±0.7 2.2±0.5 Group 16.722 .001
After 1 day 1.8±1.0 2.1±1.3 Time 1.801 .174
After 2 day 1.4±0.4 2.4±1.0 Time*Group 1.397 .295
After 3 day 1.7±0.4 2.2±1.2
After 4 day 1.5±0.4 2.3±1.0
After 5 day 1.4±0.4 1.8±0.6
After 6 day 1.6±0.6 2.2±0.5
After 7 day 1.6±0.5 2.6±1.8
After 8 day 2.1±1.1 2.3±1.1
After 9 day 1.5±0.5 2.6±1.1
After 10 day 1.4±0.7 1.8±0.8
Total 1.7±0.1 2.3±0.1
Weight (grams) Onset 1,219.1±234.8 1,211.8±188.9 Group 0.006 .941
After 1 day 1,214.5±225.5 1,217.3±192.9 Time 3.794 .019
After 2 day 1,220.9±226.4 1,223.6±189.0 Time*Group 1.393 .297
After 3 day 1,224.5±232.5 1,224.5±232.5
After 4 day 1,233.6±236.7 1,267.3±179.2
After 5 day 1,249.5±234.8 1,270.0±183.2
After 6 day 1,234.8±247.9 1,280.9±180.9
After 7 day 1,284.5±239.9 1,288.2±189.7
After 8 day 1,296.4±241.3 1,305.5±192.0
After 9 day 1,323.6±255.0 1,323.6±180.8
After 10 day 1,341.8±267.5 1,315.5±183.5
Total 1,265.1±239.0 1,273.3±182.0
Figure 1.
Changes in heart rate, respiration rate, oxygen saturation, behavioral state of sleep and daily weight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chnr-20-3-185f1.jpg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를 제공한 후 호흡수의 변화를 보면 실험군에서 최소호흡수는 46.3 (±7.5)회/분, 최대호흡수는 53.8 (±5.8)회/분이고, 대조군에서의 최소호흡수는 54.6 (±3.9)회/분, 최대호흡수는 59.2 (±5.5)회/분로 측정되었다(Table 3, Figure 1). 이를 반복 측정 분산분석으로 검정한 결과,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13.643, p =.001), 10일간 기간경과에 따른 호흡수는 두 집단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F=8.004, p =.011). 또한 집단과 시간을 함께 고려한 상호작용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14.434, p <.001).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를 제공한 후 산소포화도의 변화를 보면 실험군에서 최소산소포화도는 97.2 (±1.4)%, 최대산소포화도는 98.3 (±1.4)%이고, 대조군에서의 최소산소포화도는 96.6 (±1.8)%, 최대산소포화도는 97.8 (±2.1)%로 측정되었다(Table 3, Figure 1). 이를 반복 측정 분산분석으로 검정한 결과,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F=1.161, p =.294), 10일간 기간경과에 따른 산소포화도는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F=0.459, p =.885). 그러나 집단과 시간을 함께 고려한 상호작용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5.064, p =.007).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를 제공한 후 수면행동상태의 변화를 보면 실험군에서 최소수면행동상태는 1.4 (±0.4)점, 최대수면행동상태는 2.2 (±0.7)점이고, 대조군에서의 최소수면행동상태는 1.8 (±0.6)점, 최대수면행동상태는 2.6 (±1.8)점으로 측정되었다(Table 3, Figure 1). 이를 반복 측정 분산분석으로 검정한 결과,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16.722, p =.001), 10일간 기간경과에 따른 수면행동상태는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F=1.801, p =.174). 또한 집단과 시간을 함께 고려한 상호작용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F=1.397, p =.295).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를 제공한 후 10일간 체중변화를 보면 실험군에서 최소체중은 1,219.1 (±234.8) g, 최대체중은 1,341.8 (±267.5) g이고, 대조군에서의 최소체중은 1,211.8 (±188.9) g, 최대체중은 1,323.6 (±180.8) g으로 측정되었다(Table 3, Figure 1). 이를 반복측정분산분석으로 검정한 결과,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F=0.006, p =.941), 10일간 기간경과에 따른 일일체중변화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F= 3.794, p =.019). 그러나 집단과 시간을 함께 고려한 상호작용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F=1.393, p =.297).

논 의

산모의 노령화, 불임으로 인한 인공임신술의 증가, 의료기술의 발달로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출산율 및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태어난 극소저체중출생아는 다른 미숙아들에 비해 잠재적인 위험성을 포함하는 중증의 건강상태를 가지게 되면서 신생아중환자실에서의 입원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장기입원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모아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감각자극 중 최적의 자극은 엄마로부터 오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자극이 가장 적합하고 자극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Glass, 1994). 이에 본 연구에서는 극소저체중출생아 자기의 엄마목소리를 녹음하여 들려줌으로써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리적인 반응, 수면행동상태 및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를 지속적으로 들려준 실험군과 들려주지 않은 대조군 간에 심박동수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숙아를 대상으로 56-60 dB의 소리로 생후 7일간 매일 1회 수유 후 30분 뒤 20분 동안 심박동음과 여자 목소리의 한국 동요 합성 CD를 들려준 후 심박동수 감소가 있었던 Chou와 Choi (2006)의 결과, 미숙아를 대상으로 실험군 1/4 여아는 65 dB의 소리로, 실험군 1/4 남아는 70 dB의 소리로, 실험군 나머지는 75 dB의 소리로 2일간 매일 1회 20분 동안 오케스트라 배경음악이 있는 여성목소리 자장가와 모차르트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 후 심박동수 감소가 있었던 Cassidy (2009)의 결과들과 일치하였다. 이처럼 자극의 종류에 상관없이 심박동수의 감소는 생리적인 안정과 더불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 이를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로 소비할 수 있고 정서적인 안정감이 활력징후의 안정으로 나타난 것으로 여겨지므로 엄마목소리가 극소저체중출생아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저체중출생아를 대상으로 60-70 dB의 소리로 7일간 매일 1회 수유 30분 뒤 20분 동안 어머니의 노래 들려주기 중재를 들려준 후 심박동수는 두 집단 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Park 등(2013)의 결과, 미숙아를 대상으로 생후 8일 동안 스피커를 통해 50-55 dB의 소리로 산모의 심장소리를 들려준 후 심박동수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한 Yeum 등(2010)의 결과, 미숙아를 대상으로 이어폰을 통해 평균 65 dB 의 소리로 3일 동안 하루 4회 3분간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들려준 후 심박동수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Bozzette (2008)의 결과, 미숙아를 대상으로 60-70 dB의 소리로 출생 후 48시간 동안 하루 3번 수유 후 10분 동안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들려준 후 48시간 뒤 발뒤꿈치 천자시행이 마칠 때까지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들려준 후 심박동수가 증가했으나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는 Johnston 등(2007)의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심박동수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의 영향으로 증가하게 되나 본 연구에서 실험군의 최소심박동수는 148.6±8.4회/분, 최대심박동수는 159.0±8.0회/분으로 정상범위인 100-180회/분에 있으므로 극소저체중출생아 자기 엄마의 녹음된 엄마목소리 중재는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녹음된 엄마목소리 중재를 지속적으로 들려준 실험군과 들려주지 않은 대조군 간에 호흡수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숙아를 대상으로 청각, 시각, 촉각, 전정자극 등의 4가지 자극을 단일 자극으로나 3가지 혹은 4가지 복합적 자극으로 4일간 매일 1회 15분 동안 여성음성으로 대화하기, 눈 맞춤, 마사지, 흔들기 중재를 제공한 후 호흡수 감소가 있었던 White-Traut, Nelson, Silvestri, Cunningham와 Patel (1997)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한편 호흡수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들(Bozzette, 2008; Park et al., 2013)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연구대상자와 중재의 적용방법이 달랐기 때문으로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연구는 미숙아를 대상으로 청각자극과 관련된 연구들이었고 이들 연구들은 체중, 심박동수, 산소포화도, 행동상태를 주요변수로 측정하였기 때문에 극소저체중출생아를 대상으로 호흡수를 측정한 실험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따라서 극소저체중출생아를 대상으로 한 청각자극과 호흡수와 관련된 반복 연구를 통해 효과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를 지속적으로 들려준 실험군과 들려주지 않은 대조군 간에 산소포화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소를 사용하고 있는 미숙아를 대상으로 65-70 dB의 소리로 3일간 매일 1회 20분 동안 자장가와 엄마목소리를 들려준 후 산소포화도가 증가했다는 Standley와 Moore (1995)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한편 산소포화도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들(Bozzette, 2008; Johnston et al., 2007; Park et al., 2013)과는 차이가 있었다.
생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촉진되고 이로 인해 혈관수축이 일어나 심박동수와 호흡수가 증가하며, 산소 소모량도 늘어나게 됨으로써 말초혈액의 산소포화도는 감소하는 반응을 보인다(Stuart, 2011).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관찰된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를 제공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심박동수, 호흡수, 산소포화도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에서 처치 후 심박동수와 호흡수는 감소하고 산소포화도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므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안정한 상태가 유지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가 극소저체중출생아에게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면서 안정된 상태를 유발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중재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를 10일간 지속적으로 들려준 실험군과 들려주지 않은 대조군 간에서만 수면행동상태변화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군에서 대조군보다 “매우 조용한 수면(1점)-조용한 수면(2점)” 상태가 더 많고 대조군보다 점수가 낮아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안정된 상태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미숙아를 대상으로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들려준 후 더 조용한 수면상태를 유지했다는 Bozzette (2008)의 결과와 일치한다. 이를 통해 저체중출생아를 포함한 미숙아의 산소소비는 수면 중 가장 적고 긴 수면은 소화, 성장, 에너지 보존, 질병치유 및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Anderson et al., 1990)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를 10일간 지속적으로 들려준 실험군과 들려주지 않은 대조군 간에 체중변화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숙아 12명을 대상으로 10분 동안 여성목소리 자장가를 들려준 후 체중증가를 보였다는 Standley (2000)의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체중증가는 매일 매일 꾸준한 폭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축적되었던 에너지가 주기적으로 체중증가로 나타난다고 생각된다. 또한 출생 후 생기는 생리적인 체중감소 요인과 단지 청각자극 제공만으로 체중증가를 평가하기엔 극소저체중출생아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면서 이루어지는 수유외의 구강섭취, 수액요법 등과 같은 요인을 완전히 배제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따라서 극소저출생체중아에게 자기 엄마의 녹음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는 초기 양육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향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계속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중재라고 생각된다. 이에 출생 시 체중 1,000 g 미만과 1,000 g 이상으로 구분한 집단에 적용한 반복 연구를 제언하고,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수가 각 그룹당 11명으로 최소표본수 12명보다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이는 대상자 탈락률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여 발생한 것으로 추후 연구에서는 대상자 탈락률을 충분히 고려하여 대상자를 충분히 확보한 반복 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극소저출생체중아의 경우에는 환아의 상태에 따라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를 적용시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요인은 호흡수와 산소포화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고 대상자 선정을 실시하였으므로 차후 연구에서는 이들 요인을 고려한 보다 통제된 반복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결 론

본 연구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극소저체중출생아를 대상으로 자기 엄마의 목소리를 녹음한 엄마목소리 들려주기 중재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극소저체중출생아를 대상으로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들려준 실험군이 들려주지 않은 대조군보다 심박동수와 호흡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산소포화도는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매우 조용한 수면-조용한 수면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기간경과에 따른 집단과 시간을 함께 고려한 상호작용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들려준 실험군이 들려주지 않은 대조군보다 일일체중증가의 변화량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녹음된 엄마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초기 양육환경 조성에 매우 긍정적인 프로그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입원으로 인해 분리될 수 있는 영아와 엄마 사이의 상호작용을 증진시켜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계속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중재라 사료된다. 또한 극소저체중출생아 돌봄에 엄마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동간호 실무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References

Anderson, G. C., Behnke, M., Gill, N. E., Conlon, M., Measel, C. P, & McDoine, T. E. (1990). Self-regulatory gavage-to-bottle feeding for preterm infants. Effect on behavioral state, energy expenditure, and weight gain. . In. In S. G. Funk, E. M. Tornquist, M. T. Champagne, L. A. Copp, & R. A. Wiese (Eds.), (Ed.),. In Key Aspects of Recovery: Improving Nutrition, Rest, and Mobility, (pp.. pp 83-97. New York: Springer Publishing Company.

Bozzette, M. (2008). Healthy preterm infant responses to taped maternal voice. Journal of Perinatal & Neonatal Nursing, 22(4), 307-316.
crossref pmid
Cassidy, J. W (2009). The effect of decibel level of music stimuli and gender on head circumference and physiological responses of premature infants in the NICU. Journal of Music Therapy, 46(3), 180-190.
crossref pmid
Chou, S. J., & Choi, S. H. (2006). The effect of music therapy on the heart rate and behavioral state of premature infants. Korean Journal of Child Health Nursing, 12(1), 84-88.

Fifer, WΡ, & Moon, C. M. (1994). The role of mother’s voice in the organization of brain function in the newborn. Acta Paediatrica, International Journal of Paediatrics, Supplement, 397, 86-93.
crossref pmid
Glass, P (1994). The vulnerable neonate and neonatal intensive care environment: Pathophysiology and management of newborn, Avery GB: Lippincott.

Hockenberry, M. J., & Wilson, D. (2010). Wongs essentials of pediatric nursing, 9th edition. Seoul: Hyunmoonsa.

Holditch-Davis, D., Bartlett, T. R., & Belyea, M. (2000). Developmental problems and interaction between mothers and prematurely born children. Journal of Pediatric Nursing, 15(3), 157-167. http://dx.doi.org/10.1053/jn.200.6021
crossref pmid
Hong, C. E. (2008). Pediatric, 9th edition. Seoul: Daehan Textbook.

Jang, M. Y. (2008). The effect of kangaroo care on weight and stress hormone (cortisol) in premature infant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hild Health Nursing, 14(2), 138-145.

Johnston, C. C., Filion, F., & Nuyt, A. M. (2007). Recorded maternal voice for preterm neonates undergoing heel lance. Advances in Neonatal Care, 7(5), 258-266.
crossref pmid
Kim, H. S. (1996). ). The effect of sensory integration program for low birth weight infant on growth index, behavioral state and physiologic response change.. Korean Academy of Child Health Nursing, 137-142.

Kim, K. S., & Bae, C. W (2008). Trends in survival rate for very low birth weight infants and 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s in Korea, 19762007. Korean Journal of Pediatrics, 51(3), 237-242.

Kisilevsky, B. S., Hains, S. M., Brown, C. A., Lee, C. T., Cowperthwaite, B., Stutzman, S. S., et al (2009). Fetal sensitivity to properties of maternal speech and language. Infant Behavior & Development, 32, 59-71. http://dx.doi.org/10.1016/j.infbeh.2008.10.002
crossref pmid
Korean Association of Infection Control Nurses (2001). Disinfection and sterilization in health care markets, Seoul: Hyeonmunsa.

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2013, August 26). Internal statistics: Statistical Database: Population/Household: Population survey: Birth, . Retrieved July 4, 2014, from. http://kosis.kr/statisticsList/statisticsList_01List.jsp?vwcd=MT_ZTITLE&parmTabId=M_01_01

Latal-Hajnal, B., von Siebenthal, K., Kovari, H., Bucher, H. U., & Largo, R. H. (2003). Postnatal growth in VLBW infants: Significant association with neurodevelopmental outcome. Journal of Pediatrics, 143(2), 163170.
crossref
MaCain, G. C. (1992). Facilitation inactive awake state in preterm infants: A study of three interventions. Nursing Research, 41(3), 157-160.
pmid
Morris, B. H., Philbin, M. K., & Bose, C. (2000). Physiological effects of sound on the newborn. Journal of Perinatology, 20(8part 2), S55-60.
crossref pmid pdf
Park, J. S., Hong, K. J., & Bang, K. S. (2013). Effects of the ‘intervention-mother’s song’ on physical response and behavioral state of low-birth weight infants in a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hild Health Nursing, 19(3), 198-206. http://dx.doi.org/10.4094/chnr2013.19.3.198
crossref pdf
Rossetti-Shustak, B. (2009). I Love Love Love, Seoul: Bomulchanggo.

Song, H. S., & Shin, H. S. (2001). Effects of a sensory stimulation on weight gain, behavioral state, and physiological responses in premature infant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31(4), 703-711.
crossref pdf
Standley, J. M. (2000). The effect of contingent music to increase non-nutritive sucking of premature infants. Pediatric Nursing, 26(5), 493-499.
pmid
Standley, J. M., & Moore, R. S. (1995). Therapeutic effects of music and mother’s voice on premature infants. Pediatric Nursing, 21(6), 509-512.
pmid
Stouffer, J.W., Shirk, B. J., & Polomano, R. C. (2007). Practice guidelines for music interventions with hospitalized pediatric patients. Journal of Pediatric Nursing, 22(6), 448-456.
crossref pmid
Stuart, I. F (2011). Human physiology, Seoul: Life Science.

White-Traut, R. C., Nelson, M. N., Silvestri, J. M., Cunningham, N., & Patel, M. (1997). Responses of preterm infant to unimodal and multimodal sensory intervention. Pediatric Nursing, 23(2), 169-175.
pmid
Williams, A. L., Sanderson, M., Lai, D., Selwyn, B. J., & Lasky, R. E. (2009). ). Intensive care noise and mean arterial blood pressure in extremely low-birth-weight neonates.. American Journal of Perinatology, , 26, 323329.. http://dx.doi.org/10.1055/s-0028-1104741

Yeum, M. K., Ahn, Y M., Seo, H. S., & Jun, Y H. (2010). The effects of maternal heart sound on the weight, physiological responses and behavioral states of premature infant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hild Health Nursing, 16(3), 244-219. http://dx.doi.org/10.4094/jkachn.2010.16.3.211

Zahr, L. K., & Balian, S. (1995). Responses of premature infants to routine nursing interventions and noise in the NICU. Nursing Research, 44, 179-185.
crossref pmid
Editorial Office
Department of Nursing, Catholic Kwandong University, Gangneung, Republic of Korea
Tel: +82-33-649-7614   Fax: +82-33-649-7620, E-mail: agneskim@cku.ac.kr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2015 by Korean Academy of Child Health Nursing.     Developed in M2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