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위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매체 적용
Development and Effect of a Metabolic Syndrome Prevention Program for University Students using Mobile Ap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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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develop and evaluate the effect of a metabolic syndrome prevention program using mobile application for university students.
Methods
A pretest-posttest design with content analysis as a triangulation method was used. The participants were 49 university students.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χ2-test, t-test and Fisher's exact test with the SPSS WIN 18.0 program.
Results
The application consisted of six main menus as follows: ‘basic education’, ‘nutrition education’, ‘exercise education’, ‘meal diary’, ‘exercise checkup’, and ‘tips’. The experimental group had higher recognition about metabolic syndrome prevention than the control group (F=7.919, p =.007). Understanding of metabolic syndrome among participants was mostly related to chronic diseases such as obesity, hypertension and diabetes in relation to the importance of eating habits and exercising.
Conclus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metabolic syndrome prevention education using mobile application is necessary and would be useful for university students.
Abstract
요약
목적
본 연구는 대학생을 위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방법
비동등성대조군 사전사후설계인 유사 실험연구와 질적 자료분석인 내용분석방법을 접목한 연구 방법 간 트라이앵귤레이션을 적용하였다. 서울시 노원구 소재 S대학교 재학생 4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 분석방법은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서술통계 χ2-test, t-test, Fisher's exact test를 구하였다.
결과
본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주 메뉴는 기본교육, 영양교육, 운동교육, 식사일기, 운동체크, 팁의 총 6개로 구성되어있고,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대사증후군 예방에 대한 인식정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F=7.919, p =.007), 대상자들은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이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으며 예방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결론
스마트폰에 친숙한 대학생에게 어플리케이션을 교육매체로 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유의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어 그 개발의 필요성과 효용성이 입증되었다.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최근 우리나라의 식생활 및 생활습관이 급속히 서구화되면서 질병의 양상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에 의하면 대사증후군이 이 대표적 질환으로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998년 24.9%에서 2007년 31.3%로 증가하였다(Lim et al., 2011). 대사증후군이란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질병진행과정이 치료단계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병태 생리학적으로 곧 발병할 가능성이 있으며 심혈관 질환 위험이 3-4배 높은 경우를 말한다(Lim et al., 2011).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요인은 비만으로(Kim et al., 2012), 대한민국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1998년 26.0%에서 2009년 31.3%로 증가되었다. 이중 20대의 비만증가율이 15.2%에서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청소년 후기인 20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학생들의(Kim & Song, 2013)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운동부족이 그 원인으로 보고되었다(Chang & Chaung, 2000;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09; Yun & Cho, 2005). 특히 대학교시절의 비만과 체력 저하는 중장년기 만성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Jekal et al., 2010), 청소년후기부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대사증후군 고위험군이 될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관상동맥질환, 신부전,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Eckel, Barouch, & Ershow, 2002).
이상과 같이 청소년후기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을 고려한다면, 대학생을 위한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가 시급한 실정으로, 중장년기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식생활 관리와 신체활동 교육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체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기존의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이 기성세대를 대상으로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었다면, 청소년후기에 이환율이 증가하고 있는 대사증후군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교육매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는 이른바 ‘스마트 세대’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에 따라 나타난 이름으로서, ‘유비쿼터스’를 실현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기존의 핸드폰과의 가장 큰 차별성은 어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2009년 11월 어플리케이션이 처음 소개된 후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어 그 사용이 급속히 확산되었고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 국민의 79% 이상, 이중 20대는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Hong, 2012).
이와 같이 스마트폰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분야에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소개되었고(Patrick, Griswold, Raab, & Intille, 2008), 의료인, 의과대학생 및 간호 대학생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그 효과가 평가되고 있으며(Mosa, Yoo, & Sheets, 2012), 질병의 자기관리 및 환자교육과 관리를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음이 제시되었다(Jeon, Park, Min, & Kim, 2014).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통한 교육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대상자의 요구에 맞게 교육이 가능하며, 대학생들에게 가장 친숙한 대화법인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교육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평생 건강관리 측면에서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되어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하여 대학생을 위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교육효과를 평가하는데 있다.
연구 가설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받은 대상자는 교육을 받지 않은 대상자보다 대사증후군 예방인식 정도가 높을 것이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대학생을 위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비동등성대조군 사전사후설계인 유사실험연구와 질적 자료분석인 내용분석방법을 접목한 연구 방법 간 트라이앵귤레이션을 적용하였다.
연구대상
본 연구의 표본은 서울시 노원구 소재 S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 목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질문지에 대한 응답은 익명으로 처리됨을 알려준 후 사전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
각 집단별 표본수는 G*power 3.2 프로그램(Faul, Erdfelder, Buchner, & Lang, 2009)을 적용하여 one group 대응표본 t-test에 필요한 표본수를 산정한 결과,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medium 효과크기 .50으로 하였을 때 집단별 27명이었다. 최종 분석대상은 실험군 29명, 대조군 20명, 총 49명으로 표본 수 산정기준에 근접한 대상자 수가 확보되었다.
연구도구
대사증후군 예방 인식
본 연구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의 핵심내용을 근거로 하여 본 연구자들이 개발한 인식측정 도구는 간호학 교수 3명, 내과전문의 1명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거쳤으며 content validity index (CVI)는 80% 이상이었다. 총 40점 만점의 10문항(대사증후군에 관한 기본 개념 2문항, 운동관련 4문항, 식습관 관련 4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4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예방 인식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값은 .82였다.
대사증후군 질병이해
실험군의 대사증후군 예방교육에 대한 이해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사후조사 직후 일대일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질문은 평생 건강에 20대의 생활습관이 중요한가?, 대사증후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초래되나?,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본인은 무엇을 하겠는가? 등이었다.
연구 진행 절차
대사증후군 예방교육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로그램은 Keller와 Song (2005)의 ARCS 이론과 멀티미디어 학습자료 개발단계(Na, 2005)를 응용하여 기획, 설계, 개발, 평가 단계를 거쳐 개발되었다(Figure 1).
· 1단계: 기획단계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목표와 핵심내용은 간호학 및 의학 관련 교과서와 연구논문 등을 참고하여 대사증후군의 정의, 유발요인 및 증상, 치료 및 관리, 예방 등으로 구성되었다(Cho et al., 2013; Kim, Shin, & Hwang, 2006). 2013년 노원구 보건소에서 본 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및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고위험군 선별검사를 3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대사증후군 관리가 필요한 대상은 총 참여인원의 28% (94명)이었고 이중 대학생은 15% (14명)로 고위험군 판정을 받아, 대학생들이 대사증후군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으며 예방 및 관리교육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교육 도구로서의 어플리케이션이 갖는 유용성을 문헌조사를 통해 파악한 결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대부분 높게 산정된 것을 확인하였다(Korea Internet and Security Agency, 2012).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본 연구진은 더욱 편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 가능한 대사증후군 예방 교육 및 운동, 식이 관리 어플리케이션 개발팀을 구성하였다.
· 2단계: 설계단계
교육 도구는 스마트폰의 범용 운영체제(Operating System, O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다. 또한 대사증후군 위험 인자가 비만, 체력적 요인과(Kim et al., 2012) 식습관이 관련이 있다(Park, Kweon, Kim, Jang, & Oh, 2012)는 연구결과에 따라 운동과 식이를 중심으로 어플리케이션 내용을 구성하였다.
· 3단계: 개발단계
구성 요소는 기본교육, 영양교육, 운동교육, 식사일기, 운동체크, tip 으로 총 6가지로 구성하였다. 참여자가 지적인 개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기본교육, 영양교육, 운동 교육의 세 부분이며 식사 일기와 운동 체크를 통해 직접 매일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예방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대사증후군 예방인식)도구는 핵심 교육내용을 근거로 구성하도록 계획하였다.
· 4단계: 평가단계/자료수집기간 및 절차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은 대학생 7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평가하여 2회에 걸쳐 수정 보완하였다. 대학생의 이해수준과 내용의 적합성 확인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의료인 3명의 검토를 받은 후 수정 보완을 거쳤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화면 글씨, 색상, 연결성, 내용구성, 이용의 편리성 등에 대해 간호학 교수 3인과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문가 1인에게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았다.
자료수집기간 및 절차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7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였다. 연구진이 소속된 학교의 건강증진 센터장에게 본 연구의 필요성과 연구진행과정을 설명하고 허락을 얻은 후 건강증진센터 교육실에서 교육 및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교육자 및 자료수집 진행자의 사전준비를 위해 교육예비훈련을 하였고 교육자는 실제 교육자 1명, 인원모집, 사전조사 및 설문보고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하는 보조교육자 4명으로 구성하였다. 교육자 처치 효과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교육자는 설문조사에 참여하지 않고 교육만 담당하였다. 실험군에게 제공된 예방교육은 일대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 참여자 개인당 7일이 소요되었고 구체적인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 사전조사: 대사증후군 예방인식 도구 측정, 보조 교육자가 설문지 내용과 설문방법 설명 후 시행.
· 앱사용 오리엔테이션 교육: 본 연구를 위해 훈련된 교육자 1인이 앱 다운 방법, 앱 교육목적과 구성내용 소개, 앱 교육 참여방법 및 전화 상담이 교육기간 동안 매일 진행되는 점, 교육종료 후 사후조사와 면담을 위한 재 방문요청 등 예방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수행함.
· 5일 동안 1일 1회 앱을 접속하여 자가교육 참여, 교육기간동안 매일 앱 교육내용 이해와 확인을 위한 전화상담 수행(본 연구를 위해 훈련된 교육자 1인이 진행).
· 사후조사(대사증후군 예방인식): 보조 교육자가 시행.
· 일대일 면담(대사증후군 질병이해): 대사증후군 질병이해정도 파악을 위한 면담 대상자는 실험군으로, 앱 사용 오리엔테이션교육과 5일 동안 앱 사용 30분씩 사용종료 후 면담을 수행하였다. 2-3명씩 그룹으로 1회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소요된 면담시간은 30-40분이었다.
대조군은 실험군에게 자료수집이 진행되는 동일한 시기에 본 대학교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하였고, 사전조사 후 7-10일 후에 사후조사를 하였다. 대조군 사후조사 후 원하는 학생에 한하여 대사증후군 예방교육을 수행하였다. 참여한 모든 대상자에게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윤리적 고려
연구 진행에 앞서 본 대학교 생명윤리 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로부터 연구목적, 방법론, 피험자 권리보장 및 설문지 구성 전반에 걸친 심의 절차를 거쳐 승인을 받았다(SYUIRB2013-046).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PC 18.0을 이용하여 서술통계, t-test, χ2-test와 Fisher's exact test로 분석하였다. 대사증후군 질병이해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면담내용은 내용분석(content analysis)을 하였다.
인간의 상징적 기호로 표시된 의사소통 기록물의 내용적 특성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는 내용분석방법(Kim & Lee, 1986; Krippendorf, 2004)은 연구대상자의 대사증후군 질병 이해정도에 대해 면담한 내용을 분석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범주화하는 데 적합한 방법으로 생각되어 선택하였다. 자료의 코딩 훈련을 위해 연구방법론을 수강한 간호학과 3학년 학생 6명과 강의 교수인 책임연구자 1명이 사전 면담결과를 분석하면서 코딩 프레임을 개발하고, 면담 문항에 대해 각 연구자들 간의 신뢰도가 90% 이상 일치할 때까지 사전연습을 한 후 실제 코딩에 들어갔다. 코딩과정에서 책임연구자의 주관 하에 토의를 통해 코더들 간의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내용분석에서 Holsti 공식을 이용할 경우, 신뢰도 계수는 약 90%면 적당하다고 보는데(Kim & Yu, 2005),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평균 98.2%로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범주의 분석을 위해 각 질문에 대한 대상자의 원자료는 내용분석방법의 수량적 분석기법에 따라 빈도수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선정된 103개 문장과 구문을 반복하여 읽으면서 유사한 내용을 모아 범주화하였다. 분류된 범주화에 대한 타당도 검증은 간호학 교수 2인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최종범주는 10개로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
본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은 주 메뉴, 하위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주 메뉴는 Figure 2와 같이 기본교육, 영양교육, 운동교육, 식사일기, 운동체크, 팁 등 총 6개이며, 각각을 손으로 터치하면 주 메뉴의 하위메뉴로 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본교육』은 ‘대사증후군의 기본 개념과 관련 질환 교육’으로 대사증후군의 정의, 대사증후군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고혈압, 심뇌혈관 질환, 고지혈증, 당뇨병의 4가지 질병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각 질병을 터치하면 질병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영양교육』은 올바른 식이습관을 고취하기 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하위메뉴는 S2 (simple & special) 식이, 나트륨, 콜레스테롤 3개로 나누어 잘못된 식습관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였다. ‘ S2식이’는 알코올 섭취제한, 단 음료와 간식 섭취제한, 기름진 음식 제한, 섬유질의 충분한 섭취 등 올바른 식습관에 관한 내용이다. ‘나트륨’은 나트륨 과잉 섭취와 질환과의 상관성,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질병, WHO의 권장 섭취량,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들의 나트륨 함유량, 실천 방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었다.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의 정의와 종류, 기능, 관련 질병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콜레스테롤 함유량을 낮추는 조리법이 포함되어 있다.
『운동교육』은 하위메뉴로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이 있다. 올바른 걷기 운동을 위한 자세와 주의사항 등이 적혀 있다. 스트레칭의 효과와 방법을 설명하였다.
『식사일기』는 ‘이름’, ‘날짜’, ‘식사(아침, 점심, 저녁)’, ‘시간’, ‘장소’, ‘함께 식사한 사람’, ‘먹은 음식 설명(자세히)’, ‘식사 후 느낌’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운동체크』는 ‘이름’, ‘날짜’, ‘운동명’, ‘시간’, ‘강도’, ‘시간, 횟수’, ‘운동 후 느낌’을 기록하여 관리자에게 보내므로, 관리자가 대상자의 운동량을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팁』은 그 외 도움이 될 만한 식품조리방법과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 목록들이 포함되어있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증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총 8개 항목으로 조사되었다(Table 1).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검증을 위해 일반적 특성과 대사증후군 예방인식정도에 대한 차이를 검증한 결과, 건강생활습관실천, 금연실천, 본인 체형, 최근 체중감소의 4개 항목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군 간 동질성이 확인되었으며,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음주 빈도, 절주 실천, 규칙적인 운동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종속변수인 대사증후군 예방인식정도는 두 집단간 동질한 것으로 파악되었다(t=-1.32, p =.192) (Table 1).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효과검증
음주빈도, 절주실천, 규칙적 운동에 대한 예방인식 점수를 공변량으로 통제한 후 예방인식 점수의 집단 간 사전사후차이를 공변량 분석한 결과 실험군(2.51±3.18)이 대조군(–0.10±4.22)보다 대사증후군 예방인식정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F=7.919, p =.007) 가설이 지지되었다(Table 2).
대사증후군 질병이해에 대한 결과분석
평생 건강에 20대의 생활습관이 중요한가?, 대사증후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초래되나?,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본인은 무엇을 하겠는가? 등이었다. ‘대사증후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면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총 16개의 진술문이 추출되었고 ‘신진대사와 관련된 것(50%)’과 ‘만성질환과 관련된 것(50%)’으로 범주화되었다(Table 3). ‘대사증후군을 예방하 지 못하면 어떤 일이 초래되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34개의 진술문이 추출되었고 이는 ‘성인병 발생(44.1%)’, ‘체력저하 및 몸의 이상증상(26.5%)’, ‘죽음/장애(26.5%)’, ‘대사(3.0%)’의 4개로 범주화되었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실질적 노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에 관한 면담내용은 총 53개의 진술문이 확인되었고 총 4개로 범주화되었으며 빈도순으로 ‘식습관 개선(54.7%)’, ‘운동(37.7%)’, ‘인식전환/실천(7.9%)’, ‘금연/금주(2.6%)’였다.
논 의
본 연구를 통해 평생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이며, 스마트폰에 친숙한 대학생의 특성에 맞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교육매체로 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된 점은 청소년 후기 대상자들의 건강증진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본다.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
본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영양교육은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S2 식이, 나트륨, 콜레스테롤 교육의 세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내용에서는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나트륨 파트에서는 권장 나트륨 섭취량과 한국인이 자주 접하는 음식에 함유된 나트륨의 양을 소개하는 등 좀 더 실질적인 부분을 소개하고자 했으며, 콜레스테롤 파트에서는 기본 개념과 인체에서의 LDL과 HDL의 기본적인 개념 및 역할, 권장 섭취량, 많이 함유하는 음식, 권장 요리법 등을 소개하였다.
대사증후군과 식이습관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고찰하면, 미국의 경우, 식사지침인 「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2010」에서 대사증후군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나트륨 및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류, 알코올류 섭취를 제한하고 전곡류, 두류, 과일류, 채소류, 저지방유제품 및 단백질 식품의 섭취를 늘리면서 신체활동을 적절히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U.S. Department of Agriculture, 2010). 국내 연구에서는 당질, 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 등 영양소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이 보고된 바 있으며, 특히 탄수화물 및 나트륨의 섭취가 대사증후군 유병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Moon & Kong, 2010; Park et al., 2012; Yoo & Kim, 2008). 또한 한국 성인의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건강한식 교육프로그램 개발연구에서는 식이섬유 및 저 나트륨 및 균형진 영양소를 함유한 식단이 제시되고 있다(Kang, Paik, Wie, & Joung, 2012). 이상의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체중을 정상체중수준으로 유지하고 적절한 수준의 열량을 섭취하며, 과도한 나트륨,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 콜레스테롤 및 단순당의 섭취를 제한하고 전곡류 채소 및 과일을 통한 식이섬유의 섭취가 권장(Kang et al., 2012)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결과를 근거로 하여볼 때 본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식이습관과 관련하여 미국과 국내의 연구결과에서 제시된 핵심적인 내용인 나트륨, 균형진 영양 및 식이섬유 섭취 등의 핵심적인 내용이 모두 반영되었다고 본다.
한편,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포괄적인 내용을 제시한 교육 프로그램이 기존 연구에서 수행되지 않아 타 연구결과와 본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비교분석할 수는 없으나, 본 프로그램에서는 체력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소개되었다고 본다. 신체활동과 체력의 증가는 대사증후군의 발병률을 낮추고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되었다(Kim et al., 2012). 이를 근거로 본 연구의 운동교육 내용은 걷기와 스트레칭 두 파트로 구성하였다. 체력과 대사증후군과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결과에서 심폐체력을 주요한 체력지표로 사용한 결과를 근거로 하여(DuBose, Eisenmann, & Donnelly, 2007). 걷기 파트에서는 걷기의 장점과 올바른 걷기 자세를 소개함으로 심폐체력을 증진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최근 근지구력 역시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질환 위험요인에 상관성이 있으며 청소년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체중조절과 함께 체력(심폐체력, 근지구력, 유연성) 증진이 중요하다(DuBose et al., 2007)는 연구결과를 근거로 근지구력과 유연성 증진을 위해 스트레칭 개념과 효과, 간단한 스트레칭 법을 소개하였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을 확인한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음주 빈도, 음주량, 절주 실천, 규칙적인 운동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사증후군은 성별, 연령, 생활 및 지역 환경 및 가족력 등에 따라 발병률에 차이가 있음이 보고되어(Choi, Park, Youn, Kim, & Lee, 2011) 추후연구에서는 대상자 선정 시 이러한 요인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대상자의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식정도를 측정한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전후 차이의 평균값은 실험군의 인식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t=2.47, p =.017).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그 효과를 평가한 선행연구가 수행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근거자료는 없어 실험군을 대상으로 사후조사 직후 일대일 면담을 통해 연구 참여자들의 대사증후군 질병에 대한 이해정도를 재확인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의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식은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관련되어 있으며 예방하지 않으면 성인병이 발병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이 주요 내용으로 범주화되어 본 어플리케이션 매체를 활용한 예방교육을 통해 대사증후군의 정의와 발생원인, 예방방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에 대한 생활습관 요인의 영향을 파악한 연구에서는(Im, Lee, Han, & Cho, 2012),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가 대사증후군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파악되었다.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식습관 개선, 운동, 금연/금주/감정조절 등이 하위범주로 파악된 본 연구의 내용분석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 어플리케이션 매체를 활용하여 대학생을 위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은 평균의 차이검증과 내용분석의 양적 및 질적 분석의 두가지 분석결과에서 대사증후군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증진에 유의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어 앱 프로그램을 통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의 필요성과 효용성이 입증되었다고 본다.
결 론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대학생을 위한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프로그램은 유의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고, 스마트폰에 친숙한 대학생에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매우 유용한 교육매체로서 앞으로 그 개발의 필요성과 효용성이 입증되었다고 본다. 청소년 후기의 대학생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민간차원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및 국가의 계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