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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19(2):2013 > Article
아동간호학에서의 아버지 자녀양육에 대한 연구 경향과 전망

Abstract

The significance of father's parenting has been considered as a critical factor in facilitating growth and development and in promoting well-being of children. Pediatric nursing is a pertinent science to develop parenting roles, because it deals with knowledge and skills on growth and development and health of child. For this paper current studies were reviewed related to consequences to the family, content and factors influencing paternal parenting, and father's reactions to child rearing participation. Perspectives of future studies in pediatric nursing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paternal parenting has to be studied more actively to contribute to family health and to meet the academic responsibility of pediatric nursing. Second,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consequences to child's health and health behavior of paternal parenting. Also it is necessary to be concerned about fathers’ reactions, like stress in parenting behavior, to understand the parenting father himself. Third, an objective measure of caregiving behavior (not self-reporting) is needed to determine whether the father is behaving appropriately. Further, experimental research has to be implemented to develop intervention programs for paternal parenting. It is hoped that the examination of these studies leads to develop of knowledge and practice in paternal parenting.

서 론

아동의 성장발달은 출생 이전의 생물학적, 유전적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출생 후의 물리적, 사회적, 정서적 환경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아동 초기에 부모로부터 제공되는 양육경험은 아동의 건강과 성장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부모역할은 전통적으로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생계부양과 대외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어머니는 가정주부로서 가사일과 육아 등을 맡게 되는 기능적 역할과 표현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구분되어 왔다, 그러나 급속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가족의 구조와 기능이 변화하고, 이에 따라 전형적인 아버지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즉, 점차 자녀양육이 부부공동의 책임으로 인식되고, 아버지의 역할이 자녀양육에 있어서 주변인이라는 인식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녀와의 관계에도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아버지상으로 전환됨에 따라 사회적으로 아버지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한 압력을 받게 되고, 아버지 스스로도 배우자와 자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었다(Kang, 2000).
새로운 아버지역할과 아버지상이 대두되고, 아버지역할에 대한 연구가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첫째, 여성 취업의 증가, 둘째, 가사나 자녀양육 등을 부부간에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여성주의(feminist) 이론의 영향, 셋째, 출생률의 저하, 이혼율의 상승 및 주말 가족이나 남성 한 부모 가족의 증가와 같은 가족 인구학적 변화, 넷째, 아동의 복지를 둘러싼 정책적 논의, 다섯째, 발달심리학 등 남성연구의 성과 축적을 들 수 있다(Kang, 2000). 그 외 핵가족화가 확산되어 다른 가족으로부터 양육지원을 받기가 어려워졌고, 선행연구에서 아버지는 어머니와 상당히 다른 고유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동은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각기 다른 자극을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차이로 부터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효과가 커진다는 점에서 자녀양육에 있어서 아버지도 어머니 못지않게 중요함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Fagan & Palm, 2004; Kang, 2000; Lamb, Pleck, Charnov, & Levine, 1985).
자녀양육에 관련된 연구는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어머니의 양육과 관련된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 아버지에 관한 연구를 최초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Lamb (1976)은 모자관계에 편중되었던 종래의 연구동향을 비판하면서 아동의 심리적 발달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아버지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관한 연구의 실제는 National Discovery for Science Leaders에서 주제어 ‘양육’으로 검색된 논문 약 1,400편 중 ‘아버지 양육’ 관련 논문은 130편으로 전체의 약 10%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자녀 양육자로서 아버지 역할이 강조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양육관련 연구가 어머니에 비해 미흡한 이유는 아버지로부터 협력을 얻기 어렵다는 점과, 더 본질적으로는 아동발달에 있어서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그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Hyun, 2004).
국내의 아동간호학 분야에서의 아버지 자녀양육 관련 연구는 더욱 저조하다. 자녀양육과 관련된 논문이 게재될 수 있는 주요 학술지인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와 Korean Parent-Child Health Journal,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에서 ‘상호작용’, ‘부모-자녀 관계‘, ’양육‘, ’애착‘을 주제어로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게재된 자녀양육과 관련된 논문을 검색한 결과 총 163편이 검색되었으나, 그 중 아버지만을 대상자로 하였거나 어머니와 비교한 논문은 총 9편에 불과하였다.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논문은 연구 대상 또한 매우 다양하여 각 발달단계별 정상 아동의 어머니, 결혼이주 여성, 빈곤계층 어머니, 간호사, 특수 질환 아동의 어머니와 예비 모성으로서 여대생 등이었고, 연구설계도 조사연구에서부터 양육증진 중재의 개발, 측정도구의 개발 등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양육과 관련된 논문은 애착 2편(Kim, 1995; Oh, Oh, & Nam, 2005)과, 상호작용(Kim, 1998a), 양육행동(Lee & Kim, 2004), 양육지식(Lee, Lee, Kim, Kim, & Park, 2004), 양육참여도(Huh & Han, 2009), 양육태도(Kim & Kim, 2008), 역할 자신감과 만족도(Sung & Joo, 2007), 돌봄에 관한 문헌고찰(Kim, 1998b) 각 1편에 불과하였고, 자녀 또한 신생아 4편, 영아 1편, 유아 1편, 학령전기 2편으로 초기 아동의 양육에 국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버지의 자녀양육을 탐구하는 학문분야는 가정관리학, 보육학, 아동학, 간호학 등 다양하나 아동간호학은 아동의 성장과 발달은 물론 건강의 유지와 증진과 관련되는 양육내용과 건강문제가 있는 아동의 돌보기를 연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다른 학문분야의 연구와 차별화된다고 볼 수 있고, 이러한 점에서 아버지의 양육에서 아동간호학 고유의 역할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고찰에서는 인접 학문분야의 아버지 양육관련 연구에서 주로 다루어지고 있고, 실무 학문으로서 아동간호학이 아버지 양육과 관련하여 탐구하고 실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 연구영역으로서 첫째, 아버지의 자녀양육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둘째,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셋째,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있어서의 반응, 넷째, 아버지의 자녀양육의 내용에 대해 그 의미와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들을 소개하고 아동간호학 분야의 연구경향을 서술한 다음, 다섯째, 아동간호학에서의 아버지 자녀양육에 대한 연구를 전망하고자 한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아버지의 자녀양육 참여의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이 분야에서의 아동간호학의 학문적, 실무적 위치를 확인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본론

아버지의 자녀양육이 아동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많은 아동발달 연구들은 아버지 존재 및 양육의 양과 질이 아동의 성역할, 인지능력, 사회적 능력, 도덕성, 자아존중감, 정서적 안녕, 학업성취, 성취동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이러한 연구결과로부터 자녀 발달을 촉진시키는 아버지 역할이 강조되었다(Hwang, Chong, & Woo, 2005; Kang, 2000; Lamb et al., 1985). 특히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어머니와는 다르고, 이러한 차이로 인해 아동은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다른 유형의 경험을 하게 되므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상호보완적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중요하다는 점(Fagan & Palm, 2004)을 강조하고 있다.
아버지의 자녀양육은 아버지 자신과 배우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자녀양육은 부모에게 심리적, 사회적 안정감을 주고 자신의 삶을 반성할 기회를 갖게 하며,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한다는 점(Kim & Han, 2009)과, 기혼 남성이 가정생활이나 자녀양육 및 교육으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아버지 자신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Kang & Yoo, 2005). 또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배우자의 노동 부담을 덜어주고(Kang & Yoo, 2005), 어머니가 아버지와 함께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는 동료의식, 연대감을 갖게 하여 정서적으로 안정감 있게 자녀양육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Huh & Han, 2009),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Song & Song, 2009).
아버지의 자녀양육이 아동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주로 인접 학문 분야에서 이루어졌고, 간호학 분야에서는 거의 연구되지 않았으며, 연구된 요인은 다양하나 아동의 건강과 건강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아버지의 자녀양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개인의 태도와 행동은 개인적, 환경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달라지며(Chae, 2011), 이러한 요인을 이해하고 관리함으로써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수행된 연구를 통해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많은 요인들이 제시되었다. 이들은 크게 아버지 요인, 자녀 요인, 가정 요인, 사회환경 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영역별 영향 요인들은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상호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Kang, 2000).

아버지 요인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와 관련된 요인은 연령, 교육수준, 수입, 직업, 종교, 원부모와의 관계(아버지의 아동기 경험), 아버지 역할 지각, 성역할 태도, 산전교육 참여, 분만과정 참여, 신생아를 처음 본 시기 및 빈도, 접촉 지속시간, 모자동실, 돌보기 경험, 태아에 대한 상상경험 등이 있다(Chae, 2011; Huh & Han, 2009; Hwang et al., 2005; Kang, 2000; Lee & Kim, 2004; Oh et al., 2005), 자신의 부모에 대한 경험은 보상과 모델링이라는 대립되는 이론으로 설명된다(Kang, 2000). 즉 부모의 양육행동이 부정적이었던 아버지는 자신의 자녀에게는 이를 보상하여 좋은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하고, 긍정적이었던 아버지는 자신의 아버지를 닮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Chae (2011)의 5세 아동의 아버지 1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원아버지와의 관계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대상자의 아버지 세대는 1970년대의 시대상황으로 볼 때 아버지는 양육자의 모습보다는 경제부양자로서의 이미지가 강하여 자녀와 애착을 형성하기보다 외부적인 일에 더 몰두했을 것이기 때문으로 해석하였다. Huh와 Han (2009)은 1-3세 어머니가 인식한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조사에서 아버지의 양육참여도는 학력, 수입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고, 연령, 종교, 직업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와 Kim (2004)은 학령전기 아동의 아버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양육행동 조사에서 양육행동은 직업, 수입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나이, 교육수준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Oh 등(2005)은 산모의 배우자 97명을 대상으로 아버지-신생아의 애착을 조사한 결과 부성애착 정도는 학력, 경제상태, 직업, 종교, 원아버지와의 경험, 아기를 처음 본 시기, 만남 횟수, 첫 접촉 시기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 (1995)은 각 50명씩의 정상 신생아와 미숙아를 분만한 산모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부성애착 정도는 원아버지가 사랑도 있고 표현을 잘 하는 편인 아버지가 사랑이 없거나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아버지보다 더 높았고, 첫 만남 시간, 첫 접촉 시간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요인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자녀와 관련된 요인은 성, 연령, 출생순위, 재태기간, 건강상태, 기질, 분만형태 등이 있다(Chae, 2011; Huh & Han, 2009; Hwang et al., 2005; Kang, 2000; Lee & Kim, 2004; Oh et al., 2005). Chae (2011)는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자녀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에 대해 자녀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남아선호사상 역시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성별에 덜 민감해졌기 때문으로 해석하였다. Huh와 Han (2009)의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양육참여도는 아기의 출생순위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고, 성, 연령, 재태기간, 건강문제, 기질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Oh 등(2005)은 부성애착 정도는 성별, 출생순위, 분만형태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며, Kim (1995)은 부성애착 정도는 첫째 아기에게 더 높았고, 성별, 재태기간, 분만형태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요인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 요인으로는 어머니의 교육수준, 직업, 가족형태, 가족구성, 자녀수, 임신계획, 어머니의 양육행동관리(gatekeeping),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 간 일치도, 결혼만족도, 결혼기간 등이 있다(Chae, 2011; Huh & Han, 2009; Hwang et al., 2005; Kang, 2000; Lee & Kim, 2004; Oh et al., 2005). 어머니의 양육행동관리는 아버지의 양육행동이나 참여를 조절하는 어머니의 양육신념과 행동으로서 Schoppe-Sullivan, Brown, Cannon, Mangelsdorf와 Sokolowsky (2006)는 어머니의 격려가 많을수록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증가하고 질 높은 양육행동을 하며, Chae (2011)는 배우자의 양육행동관리가 적을수록 합리적 태도와 친밀감을 더 보인다고 하였다.
Huh와 Han (2009)의 연구에서 아버지의 양육참여도는 어머니 직업유무, 결혼만족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고, 임신의도, 가족형태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와 Kim (2004)의 연구에서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결혼만족도, 자녀수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배우자 직업유무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Oh 등(2005)의 연구에서 부성애착 정도는 가족형태, 임신계획에 따라 차이가 없었고, Kim (1995)의 연구에서 부성애착 정도는 임신계획 여부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결혼만족도는 아버지의 양육행동에 일관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는데, Chae (2011)는 이것은 아버지 역할이 성공적인 결혼생활과 관련되어 있음을 나타낸 결과로서, 원만한 부부관계는 자녀양육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하고 자녀양육에 대한 정보교환이나 정서적 지지를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사회환경 요인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 요인은 직장환경, 직업 만족도, 육아휴직제도 도입, 사회적 지지 등이 있으나(Kang, 2000; Lee & Kim, 2004), 아직 이 영역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Kang (2000)은 직장환경이 자녀양육에 유연한 자세나 이해를 해주는 회사에 근무하는 아버지는 자녀양육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다고 하였으나, Lee와 Kim (2004)의 연구에서는 육아휴직제도 유무, 직업만족도, 육아휴직 희망여부에 따라 양육행동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 연구결과들을 볼 때 아버지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자들 간에 일치된 결과를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대상자의 특성과, 양육행동의 측정 내용과 방법이 다르며, 연구 시점에 따라 사회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생각된다. 또한 간호학 연구에서는 인접 학문분야에서 다루지 않은 임신과 분만관련 경험과 신생아와의 경험이 영향 요인으로 조사된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있어서의 반응

아버지가 자녀양육과정에서 경험하는 반응에 관한 연구는 2000년대 이후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된 양육반응은 양육효능감, 자신감과 만족도, 양육스트레스, 양육태도 등에 불과하나 아버지의 자녀양육의 질과 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측면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것은 부모역할을 수행하는 당사자인 아버지 자신이 양육과정에서 경험하는 반응이기 때문에 자녀양육을 수행하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되어야 할 주제로 볼 수 있다.
양육효능감은 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원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요인으로서(Kim & Han, 2009), 양육효능감이 높은 부모는 자녀에 대해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양육행동을 보이고 자녀의 효능감에도 영향을 주기(Woo & Lee, 1994) 때문에 부모역할에서 중요한 변인으로 연구되어 오고 있다. 선행연구에서 양육효능감은 약간 높은 편(Kim & Han, 2009; Oh & Yee, 2006; Song & Song, 2009)으로 나타났고, 양육효능감은 아버지의 연령, 학력, 수입과 자녀수와 같은 개인의 배경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양육을 중심으로 하는 아버지와 자녀간의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자녀에 대한 이해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 Han, 2009). 양육자신감에 대한 연구로 Hyun (2004)은 4-6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버지는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자녀와의 친밀도나 영향력은 낮으나 자녀양육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거나 시행착오를 경험하는 등 자녀양육과 관련된 불안이나 어려움을 경험할 기회가 어머니에 비해 적기 때문에 부모역할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고 하였다. 그러나 초산모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Sung과 Joo (2007)의 연구에서는 자신감이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양육만족도에 관한 연구로 5세 아동의 아버지 175명을 대상으로 한 Hwang 등(2005)의 연구에서는 역할만족도는 5점 중 3.62점으로 높은 편이었고, Sung과 Joo (2007)는 초산모 배우자의 역할수행 만족도가 높은 편이나 영역별로 볼 때 자신이 아버지가 된 것 자체는 만족하지만 아버지의 역할 수행 및 아기와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는 정보와 지지가 부족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버지로서 실제 수행해야 할 양육행동에 대해서는 준비가 덜 되어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하였다. 양육스트레스는 부모역할을 수행하면서 일상적으로 지각하는 스트레스(Abidin, 1992)로, 자녀양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Kim & Han, 2009) 때문에 아버지의 자녀양육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이다. Kim과 Han (2009)의 연구에서 양육스트레스는 평균이하로 낮았고, 양육효능감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Song과 Song (2009)의 연구에서도 중간 정도로 나타났다. 양육태도는 많은 학자들이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부모가 그들이 속한 문화양식 내에서 나타내는 내현적, 외현적 태도의 경향성으로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 취하는 보편적인 행동양식이라는 점에서 자녀양육에서 중요하다(Kim & Kim, 2008). 인접학문 분야에서 아버지의 양육태도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아동의 놀이성, 유아의 언어 및 사회적 능력, 아동의 창의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간호학 분야에서는 Kim과 Kim (2008)이 한국형 부모양육태도 척도로 학령전기 아동 아버지의 양육태도를 조사한 결과 바람직한 양육태도를 가지고 있고, 6개 요인 중 학업성취격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양육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는 간호학 분야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자녀양육의 내용

아버지의 자녀양육의 내용에는 다양한 측면의 차원이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모델은 Lamb 등(1985)의 상호작용(interaction), 유용성(availability), 책임성(responsbility) 차원이다. 상호작용은 아버지가 아동을 먹이고, 보살펴주며, 놀아주는 직접적인 접촉활동들로 언어, 사회적 기술, 문해, 자아존중감, 행동, 인지 등 아동발달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측면이다. 유용성은 아버지가 아동에게 접근 가능하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잠재적 이용가능성을 의미하며, 책임성은 아동이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고 필요한 자원을 조달해 주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 모델은 아버지의 자녀양육 연구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Palkovitz (1996)는 이 모델이 아버지의 행동적인 개입에 초점을 두고 인지적, 정의적 영역을 무시한다고 주장하며 아버지의 참여를 행동적, 인지적, 정의적 영역으로 구성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 Bigner (1985)는 정서적 차원과 도구적 차원을 제시하였다. 즉, 부모에게서 기대되는 역할은 부드러운 태도, 따뜻함, 자녀에 대한 헌신과 관심 등의 정서적 돌봄과, 목욕, 먹이기, 입히기 등의 신체적 돌봄을 포함한다.
국내에서 수행된 아버지의 자녀양육의 내용에 관한 연구는 양육지식과 양육수행, 아버지-자녀 관계로 요약할 수 있다.

양육 지식

양육지식이란 아이를 길러 자라게 하는데 필요한 것으로서 연구하거나 배우거나 또는 실천을 통해 얻은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를 의미하며, 크게 아동에 대한 이해의 차원인 발달에 대한 지식과 신체적 돌봄의 차원인 양육방법에 대한 지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양육지식은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이나 자신감, 양육행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모역할에서 이를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발달에 대한 지식은 Hyun (2004)의 연구에 의하면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더 정확하다고 보고하고, 이러한 결과에 대해 어머니가 실제적인 양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행동변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Kim과 Han (2009)은 양육지식을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전반적인 이해(자녀의 선호도와 감정상태, 특성 등)와 구체적인 지식(자녀의 생일, 혈액형, 키와 몸무게 등)으로 나누어 연구한 결과, 양육지식 총점은 100점 중 48.8점으로 매우 낮았고, 하위영역별로는 전반적 이해 영역이 59.2점으로 구체적 지식 영역의 38.4점 보다 더 높았다. 1-2세 아동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Oh와 Yee (2006)의 연구에서 발달지식은 100점 중 69.84점으로 낮은 편이었고, 이것은 어머니보다 낮았다.
양육방법에 대한 지식은 구체적인 돌보기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지식으로 올바른 돌보기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으로 볼 수 있다. Lee 등(2004)은 신생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버지의 양육지식 점수는 100점 중 54.36점으로 매우 낮았고, 어머니의 70.12점보다 훨씬 낮았다.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요약하면 발달에 대한 지식은 주로 인접 학문분야에서 연구되었고, 양육방법에 대한 지식은 아동간호학 분야에서 연구되었으며, 아버지의 양육지식 점수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 수행

양육 수행이란 부모 또는 주된 양육자가 실제 상황에서 자녀에게 돌보기 행동을 실천하는 것(Lee & Kim, 2004)으로, 아버지의 양육행동의 종류는 아동을 직접 돌보는 것 외에도 놀이와 운동을 함께 하거나 집안일을 거들고 식사예절을 가르치는 일, 책을 읽어주거나 아동의 건강상태에 대해 의논하고 신체적 애정 표시, 훈육, 건강 보살피기 등이 포함된다(Bigner, 1977). 인접 학문분야에서 연구된 아버지의 양육 수행의 내용은 훈육방식, 함께 보내는 시간, 정서표현, 발달적 지지, 애착행동 등(Chae, 2011; Hyun, 2004)이었고, 돌보기 행동과 발달지식을 포함한 연구(Hwang et al., 2005; Kim & Han, 2009)도 있었다. Hyun (2004)의 연구에 의하면 아버지가 어머니가 보다 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아동발달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양육에 적극적이거나 개입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간호학 분야의 연구로 Huh와 Han (2009)은 어머니가 지각하는 아버지의 양육참여도는 5점 중 2.23점으로 낮은 편이었고, 자녀의 사회적 발달이나 정서-언어적 자극과 같이 함께 상호작용하는 양육참여는 높지만 아동의 위생, 수면, 건강유지, 회복에 대한 양육참여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ee와 Kim (2004)은 학령전기 아동의 아버지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점은 4점 중 2.44점으로 중간 정도였고. 영역별로는 놀이 상호작용 활동이 가장 높고, 일상생활, 훈육지도, 야외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인접학문 분야의 연구는 발달지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데 비해 간호학 분야에서는 발달지지뿐만 아니라 신체적 돌보기를 위한 양육행동도 연구되고 있었다. 선행연구에서 아버지의 양육행동의 수행 정도는 높지 않았고, 연구방법에서 그 정도를 자가보고 방식으로 측정하고 관찰에 의한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 행동의 정확도는 평가하기 어려운 제한점이 있다.

아버지-자녀관계

부모역할은 부모와 자녀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통해 가시화되고 부모자녀 관계에서 보여지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애착과 관련되어 있다(Wieser & Castiglia, 1984). 애착(attachment)은 특정한 두 사람 간에 형성되는 애정적인 유대관계로, 특정 인물에게 애착을 느낀 영아는 그 인물을 세상을 탐색하는 안전기지(secure base)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동의 발달에 중요한 요인이다(Bowlby, 1969).
아버지와 자녀의 애착 형성은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임신동안에 시작되어, 출생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아기의 출생 후에는 몰두(engrossment)라는 고유의 애착행동을 보이는데, 몰두는 ‘시각적 인식’, ‘촉각적 인식’, ‘특성 구분’, ‘완전한 개체로 인식’, ‘강한 관심, 애정’, ‘역할인식’, ‘심리적 고양감’ 의 일곱 가지 행동 특징이 포함된다(Greenberg & Morris, 1974).
부성애착은 모아관계만큼 강할 수 있으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사회적, 신체적 놀이에 더 참여하는 차이를 보인다(Wieser & Castiglia, 1984). 부성애착에 관한 연구로 Oh 등(2005)은 산모의 배우자 97명을 대상으로 아버지-신생아의 애착을 조사한 결과 부성애착 정도는 136점 중 117.1점, Kim (1995)은 140점 중 115.16점으로 두 연구 모두 높은 애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Kim (1998a)은 7-11주 된 6쌍의 영아-아버지의 놀이 상호작용을 조사한 결과 상호작용 총점은 5점 중 3.11점이었고, 어조와 영아에 대한 반응성 목소리 애착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성애착에 관한 연구는 인접학문 분야에서는 드물고, 간호학 분야에서는 주로 신생아와 초기 영아기의 자녀-아버지를 대상으로 연구되었으며, 애착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간호학에서의 아버지 자녀양육에 대한 연구의 전망

전술한 바와 같이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활성화되고 있고, 아버지의 양육이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올바르게 수행되어야 한다. 아동간호학은 인간의 발달과정과 아동의 건강 및 돌보기에 대한 충분한 실무지식과 기술을 다루며,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부모에게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아동 양육과 관련된 여러 학문 분야 중에서 부모역할을 개발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전문 분야(Han, 2000)로서 심리학적 돌보기뿐만 아니라 건강의 유지, 증진과 건강보호 중심의 신체적 돌보기에 대해 아버지들을 준비시키고 양육행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아버지는 자녀양육에 있어서 어머니보다 준비가 더 필요한데, 어머니는 임신기부터 신체적, 심리적으로 태아와 연계감을 갖는 반면 아버지들은 아기가 태어난 후에야 비로소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남성은 양육이 자신들의 성인역할에 덜 중요하거나 덜 관련된 것으로 평가 절하하는 경향이 있고, 배우자의 지식에 의존하여 이를 함께 나누려하는 경향이 있고(Fagan & Palm, 2004), 여성은 일찍부터 양육을 자기 역할로 인식하고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학습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며, 아버지들은 자녀를 직접 돌볼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양육기술을 발달시킬 수 있는 경험이 제한적이고, 임신기간에도 산전 교실에 참여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아버지 자녀양육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대한 준비의 필요성 및 이 분야에서의 아동간호학의 역할을 고려할 때 아동간호학은 연구와 실무에서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전술한 자료를 바탕으로 아동간호학 분야에서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관한 추 후 연구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
첫째, 선행연구에서 아버지의 자녀양육이 아동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아동간호학 분야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버지의 자녀양육은 아동간호학의 주 간호대상자인 아동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간호대상자로서의 아버지라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주제로 생각된다. 특히 아버지로서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아버지의 양육영향은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집중되어 있고 자녀의 건강이나 건강습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없는 실정이므로 이 분야에서의 아동간호학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버지 양육의 중재변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버지 자녀양육 실무의 간호실천을 위해 반드시 연구되어야 할 분야라 할 수 있다. 특히 인접 학문에서 다루기 어려운 임신과 분만 및 신생아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는 더욱 그러하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영향요인들이 일관성 있는 결과를 산출하지 못한 점을 인식하여 중재 가능한 요인들을 중심으로 반복 연구를 통해 합의된 결론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셋째,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대한 선행연구의 대부분이 아버지 그 자체 보다는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요인으로서 아버지를다루고 있다. 아버지들은 아버지 역할과 관련된 아버지들의 요구와 사회적, 가정적 압력과 더불어 일과 가정의 역할로 긴장과 갈등을 경험하며, 아버지도 아동과 마찬가지로 인간으로서 또 아버지로서 생애에걸쳐서 발달하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양육과정에서 경험하는 감정과어려움과 요구 등을 다양한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광범위하고 심도 있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넷째, 아버지 자녀양육의 내용에 대한 아동간호학 분야의 선행연구는 발달지지와 신체적 돌보기를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연구방법에 있어서는 양육 수행을 주로 대상자의 지각에 의해 측정하여 정확하게 수행했는가에 대한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추후 연구에서는 관찰 등을 통해 객관적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아버지의 자녀양육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개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결 론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대한 사회적, 개인적 필요성이 증대되고, 아동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아버지 양육참여의 긍정적 영향력이 밝혀지면서 여러 학문 분야에서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아동간호학은 아동의 발달과정과 건강 및 돌보기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다루는 학문으로 대상자에게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아동 양육과 관련된 여러 학문 분야 중에서 부모역할을 개발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전문 분야로 볼 수 있다. 이에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대해 인접 학문분야와 아동간호학 분야의 선행연구들을 고찰하고 아동간호학에서의 아버지 자녀양육에 관한 추 후 연구를 전망해 보고자 하였다. 아동간호학에서 자녀양육에 대한 연구는 거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아버지 대상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하므로 아동간호학의 아버지 자녀양육에 대한 학문적 요구를 볼 때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간호실무도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의 내용에 있어서는 인접 학문분야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주제로서 아버지의 자녀양육이 아동의 건강 및 건강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연구할 필요가 있고, 양육자로서 아버지를 이해하고 지지하기 위해 아버지가 자녀양육과정에서 경험하는 감정, 어려움과 요구 등의 반응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연구방법에 있어서는 양육수행의 정확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자가보고 보다는 관찰법과 같은 객관적 방법에 의한 측정이 필요하고, 아버지의 자녀양육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개발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아버지 자녀양육 분야에서 아동간호학의 차별화된 지식을 개발하는데 기여하고, 아동간호학 실무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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