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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21(1):2015 > Article
부모의 특성을 포함한 아동기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의 영향요인: 제5기 2차년도(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중심으로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factors affecting childhood asthma and atopic dermatitis.

Methods

For this study, data for 1,170 children (1-11 years) from the Fifth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V-2, 2011) were analyzed. First correlation matrices were computed to test the normality of every data set and then to be in accordance with the real demographic composition, data were added weight before being analyzed.

Results

The child with asthma of a three generation family (OR=3.91, 95% CI [1.33, 11.45], p =.013) compared with a two generation family showed higher asthma development, and maternal asthma (OR=9.71, 95% CI [2.66, 35.40], p =.001) showed higher asthma development in child. The only factor affecting atopic dermatitis was parental perceptions of child health: poor (OR=3.40, 95% CI [1.29, 8.98], p =.014).

Conclu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childhood asthma and atopic dermatitis are both affected by parental perceptions of child health. Accordingly, management and support programs for children who have asthma and/or atopic dermatitis and their families should be comprehensive and also give attention to any other health problems because health perception represents quality of life.

요약

목적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아동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방법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수행한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2차년도(KNHANES V-2) 자료를 이용한 2차 분석으로 12세 미만 아동 1,170명을 대상으로 SPSS를 이용한 복합표본 분석을 하였으며 각 단위별 가중치를 적용하였다.

결과

본 연구를 통해 아동 천식에는 3세대 가족구성,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인식이 보통이하인 경우, 그리고 어머니의 천식이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고 아토피 피부염은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인식이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아동기 주요 문제가 되고 있는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모두 부모로부터 인식되는 주관적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관적 건강인식이 삶의 질을 반영하는 결과인 만큼 아동의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은 질병으로써의 치료뿐만 아니라 가족과 아동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건강증진에 초점을 두는 중재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를 토대로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알레르기 질환이 수십 년간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알레르기 질환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알레르기 질환은 영유아기에 시작하여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소아기 발병률도 성인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Asher et al., 2006; Lee, Shin, & Oh, 2008). 한국에서도 최근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천식과 아토피는 대표적인 소아기의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도 자료에 의하면 천식 환자의 43.2%가 12세 이하의 아동이며(National Health Insurance Corporation [NHIC], 2013),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는 9세 이하가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NHIC, 2014) 어느 다른 연령대보다 소아기의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에 관한 연구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천식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이 연간 2조 원을 넘고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도 환자 한 명당 한 달 평균 27만 원의 치료비로 인해 가정 경제에도 큰 부담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et al., 2011; Kim, Kim, & Park, 2008). 또한 천식,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환자와 부모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질병자체로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Cho et al., 2012). 증상이 심해질 경우 활동 제한이 따르고 결석이 잦아지며 심리적 ∙ 정서적 장애와 사회적 기능에 제한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사회성을 배워나가기 시작하는 아동에게 천식, 아토피 피부염은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Cho et al., 2012; Kim et al., 2008).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면연학적 질환이자 만성질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부모와 유전적 특성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발표되면서 알레르기 질환의 유전적 영향은 분명해지고 있다(Galli et al., 2007). 또한 최근에는 황사, 매연, 공해와 같은 대기 환경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Park et al., 2013) 다양한 유형의 스트레스(Carroll, Balkrishnan, Feldman, Fleischer, & Manuel, 2005), 거주환경(Gehring et al., 2008; Lee, Kwon, et al., 2012; Strachan, 2000), 부모의 흡연(Wilson & Weis, 2011), 가족의 사회경제적인 수준(Almqvist, Pershagen, & Wickman, 2005), 출생력(Laubereau et al., 2004), 모유수유 여부(Gdalevich, Mimouni, & Mimouni, 2001; Gdalevich, Mimouni, David, & Mimouni, 2001) 등의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이 천식,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유전과 환경적 요인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에 분명히 관여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렇듯 소아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요인들이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며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므로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해야 한다. 또한 소아의 아토피 피부염이 천식으로 이행(allergic march)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Galli et al., 2007; Illi et al., 2004) 두 질환 간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두 질환의 위험 요인을 동시에 파악하여 비교하는 연구가 이 두 알레르기 질환의 이해를 돕고 예방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국내의 선행연구들은 일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거나 편의 추출된 대상자를 분석함으로써 연구결과의 편향(bias)을 배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Lee & Hwang, 2008; Lee & Kim, 2008; Lee, Lee, et al., 2012; Lee et al., 2011; Nam, Youn, & Kim, 2005). 또한 진료기록을 분석한 경우에는 대상자의 일반적 변수와 부모의 특성을 함께 포함하지 못해 소아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요인에 대한 유전적 ∙ 환경적 변수를 포괄적으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Ahn et al., 2005; Kim, Lee, & Park, 2013).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국적 대단위 조사로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하여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을 포괄하도록 대상자와 부모의 변수를 모두 포함시켜 아동기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의 영향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아동기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의 유전적 ∙ 환경적 영향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본 연구결과가 소아기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의 영향요인에 대한 기초자료의 확립에 기여함으로써 소아기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기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 1) 아동의 일반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 발생을 파악한다.

  • 2) 부모의 특성에 따른 자녀의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 발생을 파악한다.

  • 3)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자료 및 대상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수행한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2차년도(KNHANES V-2) 자료를 이용한 2차 분석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승인번호: 2007-02-CON-04-P, 2008-04EXP-01-C, 2009-01CON-03-2C, 2010-2CON-21-C, 2011-02CON-06-C), 저자들은 해당기관에 공식적으로 자료요청을 하고 승인을 받았다(자료승인일-2013년 9월 11일).
제5기(2010-2012)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약 3,840가구, 만 1세 이상 가구원 전체를 조사대상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다. 표본 추출은 순환표본설계방법을 활용하여 제5기 3개년도 표본이 전국을 대표하는 독립적인 확률표본이 되고 각 연도별로 유사특성을 갖는 표본이 뽑히도록 설계되었다. 먼저 표본 조사구를 추출하고 시도별로 1차 층화를, 일반지역 26개 층, 아파트 지역 24개 층으로 2차 층화를 실시하였다. 추출된 표본조사구 내에서는 계통추출법으로 조사대상 가구를 추출하였다. 조사내용 중 본 분석에서 사용한 건강 설문조사는 대부분 면접방법으로 실시되었으며 건강행태영역은 자기기입식으로 조사되었다. 제5기 2차년도 전체 건강 설문조사 대상자는 10,589명이며 참여자는 8,055명으로 참여율은 76.1%였다. 본 연구는 12세 미만 아동 1,17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변수의 선정 및 측정

아동의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연구에 포함된 주요 변수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일반적 특성

성별, 연령(1-3세, 4-6세, 7-11세), 주거유형(아파트, 일반주택), 세대구성(2세대, 3세대 이상), 가족 수, 가구소득(하, 중하, 중상, 상),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여부, 주관적 건강상태(좋음, 보통, 나쁨),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여부, 신종플루예방접종 여부를 분석하였다. 이 중 연령은 만 연령에 대한 응답을 영유아(1-3세), 학령전기(4-6세), 학령기(7-11세)로 구분하였고, 주관적 건강상태는 ‘매우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5점 척도를 3개의 분류로 재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부모관련특성

부모 각각의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 유병 여부, 평생 흡연 여부(평생 100개비 이상 흡연 경험), 현재 흡연 여부를 분석하였다.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 발생

아동에게는 ‘천식(혹은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의사에게 진단을 받았음’에 대해 체크한 경우를 천식(혹은 아토피 피부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부모의 천식(혹은 아토피 피부염)은 ‘지금까지 천식(혹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적 있음’에 체크한 경우를 천식(혹은 아토피피부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아동에게는 목적 질병의 정확한 정의를 위하여 의사진단여부로 판단하였고 부모의 경우에는 관련요인으로 파악하여 의사진단이 없더라도 본인이 앓은 적 있다는 경험여부로 판단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자료는 SPSS WIN 21.0을 이용하였고, 자료 분석 시 복합표본(complex samples) 분석을 사용하였으며 각 단위별 가중치를 적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부모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로 분석하였고, 아동의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에 영향을 주는 일반적 특성, 부모 특성의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chi-square test and t-test 분석을 하였으며 단변량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나타낸 변수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을 통해 각 영향인자에 대한 Odds Ratio (OR)와 95% 신뢰구간을 구하였다.
Table 1.
Asthma and Atopic Dermatitis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Children (N = 1,170)
Variables Asthma Atopic dermatitis
No (n=1,102) Yes (n=68) Total (n=1,170) chi-square or t (p) No (n=1,025) Yes (n=145) Total (n=1,170) chi-square or t (p)
Gender Male 563 (92.3) 43 (7.7) 606 (100.0) 1.19 (.376) 524 (88.0) 82 (12.0) 606 (100.0) 0.54 (.554)
Female 539 (93.9) 25 (6.1) 564 (100.0) 501 (86.6) 63 (13.4) 564 (100.0)
Age (year) (M±SD) 5.91±3.21 6.42±2.63 5.93±3.18 -0.76 (.447) 5.82±3.19 6.71±2.97 5.92±3.18 -2.05 (.041)
Infant (1-3) 324 (96.6) 7 (3.4) 331 (100.0) 12.60 (.052) 303 (91.2) 28 (8.8) 331 (100.0) 6.19 (.125)
Preschool (4-6) 283 (89.3) 30 (10.7) 313 (100.0) 274 (86.9) 39 (13.1) 313 (100.0)
School age (7-11) 495 (93.1) 31 (6.9) 526 (100.0) 448 (85.4) 78 (14.6) 526 (100.0)
Type of house General housing 378 (91.7) 27 (8.3) 405 (100.0) 4.70 (.056) 359 (87.5) 46 (12.5) 405 (100.0) 0.09 (.799)
Apartment 724 (95.0) 41 (5.0) 765 (100.0) 666 (86.9) 99 (13.1) 765 (100.0)
Family composition 2 generations 883 (94.5) 49 (5.5) 932 (100.0) 11.80 (.040) 818 (87.9) 114 (12.1) 932 (100.0) 1.27 (.446)
3 generations 218 (88.5) 19 (11.5) 237 (100.0) 206 (85.3) 31 (14.7) 237 (100.0)
Number in family (M±SD) 4.32±3.01 4.33±0.79 4.32±2.92 0.64 (.524) 4.31±3.10 4.32±1.08 4.30±2.92 0.27 (.787)
Income (%) <25 87 (91.0) 7 (9.0) 94 (100.0) 7.01 (.336) 86 (90.9) 8 (9.1) 94 (100.0) 2.43 (.713)
25 - <50 358 (91.2) 30 (8.8) 388 (100.0) 346 (87.5) 42 (12.5) 388 (100.0)
50 - <75 396 (95.6) 13 (4.4) 409 (100.0) 353 (87.0) 56 (13.0) 409 (100.0)
75≤ 254 (93.7) 17 (6.3) 271 (100.0) 233 (85.3) 38 (14.7) 271 (100.0)
National basic livelihood supply No 1,087 (93.6) 65 (6.4)1 1,152 (100.0) 18.03 (.005) 1,010 (87.6) 142 (12.4) 1,152 (100.0) 5.13 (.130)
Yes 14 (73.8) 3 (26.2) 17 (100.0) 14 (73.8) 3 (26.2) 17 (100.0)
Subjective health status (by parent) Good 842 (96.1) 31 (3.9) 873 (100.0) 61.80 (<.001) 781 (89.1) 92 (10.9) 873 (100.0) 17.59 (.009)
Average 228 (86.7) 26 (13.3) 254 (100.0) 213 (84.4) 41 (15.6) 254 (100.0)
Poor 32 (71.7) 11 (28.3) 43 (100.0) 31 (69.6) 12 (30.4) 43 (100.0)
Influenza vaccination Yes 735 (92.8) 44 (7.2) 779 (100.0) 0.17 (.751) 690 (87.4) 89 (12.6) 779 (100.0) 0.04 (.886)
No 365 (93.5) 24 (6.5) 389 (100.0) 333 (87.0) 56 (13.0) 389 (100.0)
Swine flu vaccination Yes 681 (92.4) 43 (7.6) 724 (100.0) 1.06 (.410) 646 (87.7) 78 (12.3) 724 (100.0) 0.08 (.838)
No 419 (94.0) 25 (6.0) 444 (100.0) 378 (87.2) 66 (12.8) 444 (100.0)

Excluding non-response.

Table 2.
Asthma and Atopic Dermatitis according to the Parents Characteristics (N = 1,170)
Variables Asthma Atopic dermatitis
No (n=1,102) Yes (n=68) Total (n=1,170) chi-square or t (p) No (n=1,025) Yes (n=145) Total (n=1,170) chi-square or t (p)
Father Asthma No 364 (93.1) 21 (6.9) 385 (100.0) 0.06 (.962) - - -
Yes 10 (93.3) 1 (6.7) 11 (100.0) - - -
Atopic dermatitis No - - - - 858 (87.8) 117 (12.2) 975 (100.0) 0.96 (.508)
Yes - - - - 5 (78.0) 1 (22.0) 6 (100.0)
Lifetime smoking No 64 (94.6) 3 (5.4) 67 (100.0) 0.30 (.733) 58 (79.3) 9 (20.7) 67 (100.0) 3.92 (.164)
Yes 311 (92.8) 19 (7.2) 330 (100.0) 290 (88.1) 40 (11.9) 330 (100.0)
Present smoking No 175 (91.6) 11 (8.4) 186 (100.0) 1.29 (.411) 168 (88.6) 18 (11.4) 186 (100.0) 1.50 (.332)
Yes 199 (94.5) 11 (5.5) 210 (100.0) 179 (84.4) 31 (15.6) 210 (100.0)
Mother Asthma No 479 (93.1) 30 (6.9) 509 (100.0) 41.21 (<.001) - - -
Yes 10 (52.6) 4 (47.4) 14 (100.0) - - -
Atopic dermatitis No - - - 1,003 (87.2) 142 (12.8) 1,145 (100.0) 1.44 (.277)
Yes - - - 2 (64.4) 1 (35.6) 3 (100.0)
Lifetime smoking No 431 (91.7) 27 (8.3) 458 (100.0) 0.02 (.898) 404 (87.3) 54 (12.7) 458 (100.0) 0.61 (.571)
Yes 58 (91.2) 7 (8.8) 65 (100.0) 56 (83.9) 9 (16.1) 65 (100.0)
Present smoking No 467 (91.6) 31 (8.4) 498 (100.0) 0.01 (.979) 438 (86.7) 60 (13.3) 498 (100.0) 0.14 (.761)
Yes 22 (91.5) 3 (8.5) 25 (100.0) 22 (89.2) 3 (10.8) 25 (100.0)

*Excluding non-response.

Table 3.
Affecting Factors of Childhood Asthma (N = 1,170)
Variables (ref.) Categories Asthma
OR (95% CI) p
Family composition (2 generations) 3 generation 3.91 (1.33, 11.45) .013
National basic livelihood supply (no) Yes 3.07 (0.53, 17.75) .209
Subjective health status (good) Average .0053.74 (1.51, 9.29) .005
Bad .00311.14 (2.29, 54.13) .003
Mother's asthma (no) Yes 9.71 (2.66, 35.40) .001
Table 4.
Affecting Factors of Childhood Atopic Dermatitis
Variables (ref.) Categories Atopic dermatitis
OR (95% CI) p
Age (infant) Preschool 1 1.46 (0.79, 2.72) .227
School age 1 1.68 (0.96, 2.91) .067
Subjective health status (good) 1 Average 1.45 (0.89, 2.35) .131
Bad 3.40 (1.29, 8.98) .014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는 전체 1,170명으로 천식이 있는 아동은 68명(5.8%),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동은 145명(12.4%)이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천식 발생의 차이 분석에서는 세대구성(p =.040),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여부(p =.005), 주관적 건강상태(p <.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아토피 피부염 발생의 차이 분석에서는 연령(p =.041), 주관적 건강상태(p =.009)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부모 관련 특성

부모 관련 특성에 따른 천식 발생 차이 분석에서는 어머니의 천식 유병 여부에서만 차이를 보였고(p <.001), 부모 관련 특성 중에 아동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에 차이를 보인 항목은 없었다(Table 2).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일반적 특성 및 부모 관련 특성의 단변량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독립변수를 투입하여 천식 및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중 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으로 분석한 결과, 아동의 천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세대구성,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여부, 주관적 건강상태, 어머니의 천식 여부로 나타났다. 즉 2세대 가족에 비해 3세대 가족의 아동은 천식 발생 위험이 3.91배(95% CI [1.33, 11.45], p =.013) 높았고,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음’에 비해 ‘보통’인 경우에 3.74배(95% CI [1.51, 9.29], p =.005), ‘나쁨’인 경우에 11.14배(95% CI [2.29, 54.13] p =.003) 높았다. 또한 어머니가 천식 경험이 있는 가정의 아동은 천식 발생 위험이 9.71배(95% CI [2.66, 35.40], p =.001) 높았다(Table 3). 한편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음’에 비해 ‘나쁨’인 경우의 발생 위험이 3.40배(95% CI [1.29, 8.98], p =.014) 높았다(Table 4).

논 의

본 연구는 대규모 무작위 표본추출로 시행한 2011년 제5기 2차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하여 아동의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을 탐색해 보고자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2세대로 구성된 가구에 비해 3세대로 구성된 가구의 아동이 천식발생 위험이 높아 세대구성이 천식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구성을 변수로 포함하여 천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 선행연구(Lee & Kim, 2008)에서는 핵가족, 대가족 같은 세대구성은 영향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가족구성원의 수가 4인 이하의 경우에 천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Lee, Lee, et al., 2012)도 보고된 바 있어 가족구성과 천식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상이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선행연구(Lee & Kim, 2008; Lee, Lee, et al., 2012)가 일개 지역을 모집단으로 하여 표본을 추출한 결과이고 본 연구는 전국민을 모집단으로 하여 무작위 추출한 연구결과라는 차이가 있으나 세대구성을 변수로 포함하여 분석한 연구결과가 소수이므로 소아 천식 발생의 영향요인에 대한 추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확인된 세대구성을 변수에 포함하여 천식의 위험요인을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더구나 본 연구결과가 가족 수가 적고 집이 깨끗할수록 천식과 같은 면역질환의 발생이 높다(Stachan, 2000)는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과는 다소 상반되므로 천식 아동을 위한 유용한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천식 발생 위험요인과 가족구성 간의 관계를 재확인하는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사회경제 수준과 천식 발생 간에도 상반된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족의 사회경제적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 여부는 천식 발생의 위험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Almqvist 등(2005)이 천식과 가족의 경제상태가 관련이 없다고 보고한 연구결과와 일치하지만 Lee와 Kim (2008)의 연구에서는 월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의 경우가 100-300만 원대의 경우보다 천식 발생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마다 사회경제적 수준과 아동 천식의 발생위험이 불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사회경제적 수준을 구분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고 소득 수준의 간격과 기준이 연구마다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소득수준 보다는 환경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더 큰 영향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명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추후 공개되는 제5기 3차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한 반복연구를 제언하며 1-3차 자료를 통합한 빅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음에 비해 보통이거나 나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천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결과는 부모가 인식하는 영유아의 주관적 건강수준이 높을수록 천식 발생이 낮은 것으로 보고한 Kim 등(2013)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주관적 건강인식은 건강 관련 삶의 질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Juniper, 2001). 따라서 천식으로 인한 활동 제한과 잦은 병원 방문 등이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제한을 주고 이로 인해 아동의 삶의 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의 주관적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이것이 상호 교환적으로 천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나 보인다.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므로 삶의 질을 유지하고 개선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지만(Juniper, 2001) 간호학에서 천식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하다. 따라서 앞으로 천식 아동을 위한 간호중재는 삶의 질에 대한 사정과 평가를 포함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근거로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아동 천식과 관련된 부모의 특성에서는 어머니가 천식이 있는 경우에 소아 천식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은 유전적 소인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천식이 더 강력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본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Lee, Lee, et al., 2012). 하지만 아동의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에 대한 위험요인 중에서도 알레르기의 가족력이 다른 요인들에 비해 위험도가 가장 높다는 선행연구들(Cole, Ownby, Havstad, & Peterson, 2004; Nam et al., 2005)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부모의 병력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아동기 알레르기 질환의 영향요인을 포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부모 변수를 포함하면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부모 측면에 대한 많은 결측치가 배제된 것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하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1-3차를 통합하여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또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아동과 청소년의 유병률을 조사한 국내연구(Ahn et al., 2011)에 따르면 천식보다는 아토피 피부염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도시보다 농촌지역 아동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난 Lee와 Kwon 등(2012)의 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요인으로 환경적 영향의 중요성을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함께 환경오염에 관한 자료를 병합하여 분석한다면 아토피 피부염 발생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좀 더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 아동의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발생의 공통적인 관련 요인은 주관적 건강상태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자녀의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이 부모에게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인식되기 때문에 역방향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아동은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으로 인한 불편감으로 신체적 발달뿐 아니라 또래 관계의 형성이 어렵고 사회성과 대인관계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인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Cho et al., 2011). 하지만 천식과 마찬가지로 간호학에서 아토피 피부염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은 장기간 동안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아동과 가족이 질병을 겪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삶의 질 저하와 같은 문제는 간호학에서 연구하고 중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소아기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의 공통적인 영향요인이 주관적 건강상태이고 이것은 삶의 질과 관련이 있음을 고려할 때, 본 연구결과가 앞으로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간호학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원인이 복잡하고 많은 요인들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방법이나 연구기관마다 결과들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위험요소들을 지속적으로 규명하여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중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본 연구결과는 선행연구와 함께 천식,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요인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아동과 가족을 위한 간호중재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료를 마련한 점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결 론

본 연구는 아동기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국민건강영양조사로 분석함으로써 국내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환아의 간호 중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기여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아동 천식에는 3세대 가족구성,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인식이 보통이하인 경우, 그리고 어머니의 천식이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고 아토피 피부염은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인식이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아동기 주요 문제가 되고 있는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모두 부모로부터 인식되는 주관적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관적 건강인식이 삶의 질을 반영하는 결과인 만큼 아동의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은 질병으로써의 치료뿐만 아니라 가족과 아동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건강증진에 초점을 두는 중재방안이 필요하다. 대단위조사 자료로 아동 특성과 부모 특성을 모두 포함하여 분석함으로써 연구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다는 점에 본 연구의 의미를 두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결과가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차 자료를 활용하여 대상자 수에 제한이 있으므로 향후 공개되는 3차 자료와 1, 2차 자료를 통합 · 분석하여 연구결과를 확장할 것을 제안한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Acknowledgements

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Gachon University research fund of 2014 (GCU-2014-M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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