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제1저자의 석사학위 논문의 일부를 발췌하여 수정한 것임.
*This study was a partial fulfillment for the requirement of the master of science in nursing for the first author.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systematic information on maternal attachment, parenting stress and maternal confidence of mothers of premature infants.
Using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post quasi-experimental design, 42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one of two groups, an experimental group (n=20), which received systematic information; and a control (n=22), which received the usual discharge education. Prior to the intervention, baseline data were collected (pretest) and then the systematic information was provided four times for the experimental group. Maternal attachment, parenting stress and maternal confidence were measured. Data were collected three times: Seven to 10 days prior to discharge, day of discharge, and two weeks after discharge.
Mothers in the experimental group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in maternal attachment (F=6.16,
The results indicate that provision of systematic information to mothers with premature infants is an effective intervention to enhance mothers’ maternal attachment, decrease parenting stress, and enhance maternal confidence.
본연구는 미숙아어머니를 위한 체계적인 정보제공이 모아애착, 양육스트레스, 양육자신감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시도되었다.
D시 소재 K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미숙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본 연구에 참여를 동의한 실험군 20명과 대조군 22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유사실험 설계를 사용하였다. 실험군에게는 퇴원 일주일 전부터 4번에 걸쳐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였고, 대조군은 통상적인 퇴원교육만 제공하였다. 성과변수로서 모아애착, 양육스트레스, 양육자신감을 측정하였다.
실험군이대조군에 비해 모아애착점수(F=6.16,
체계적인 정보제공이 퇴원을 앞둔 미숙아들의 어머니에게 모아애착을 증진시키고, 양육스트레스를 줄이며, 양육자신감을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 확대로 초산연령이 증가하고, 신생아학과 불임치료 발전으로 쌍태아 출산이 증가함에 따라 미숙아와 저체중아 출생률과 생존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미숙아 출생률율은 2011년 현재 6%로 보고되고 있다(
의술의 진보로 미숙아나 저체중 출생아들의 생존율은 높지만 이들 가운데 뇌성마비, 신경장애, 발달지연, 시력과 청력장애, 학습장애, 행동장애 등 다양한 건강문제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건강한 만삭아를 기대한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미숙아를 출산한 부모는 죄책감, 불안, 우울증에 시달리며,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건강한 모아관계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부모와 분리된 미숙아는 애착관계형성에 필수적인 초기 민감 시기를 상실하게 되고, 어머니와의 자연스러운 신체접촉과 애정표현을 방해받아 미숙아는 모아분리와 관련된 특별한 문제를 가지게 되고 이는 모아애착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미숙아가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하고 있는 동안, 간호는 미숙아 생명유지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병원 운영의 효율성 이유로 조기퇴원(
선행연구로서는 미숙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퇴원 전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의 정보 제공(
본 연구의 목적은 미숙아 어머니를 위한 체계적인 정보제공이 미숙아 어머니의 모아애착, 양육스트레스, 양육자신감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미숙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정보제공이 모아애착, 양육스트레스, 양육자신감에 미치는 효과를 보기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유사 실험 설계이다.
본 연구는 2010년 8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D시 소재 K병원에 입원한 미숙아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Cohen의 표본크기 산출표에 근거하여 유의수준 .05, 효과 크기 0.8, 자유도 1, 검정력 0.8로 했을 때 필요한 표본의 수는 각각 20명이었다(
모아애착은
양육자신감은 미숙아 어머니의 양육기술과 영아요구를 인지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체계적인 정보제공을 위한 교육자료 제작은 문헌고찰(
2010년 3월 15일에서 5월 30일 까지 퇴원한 지 2-6주 사이의 미숙아 어머니 20명을 임의로 선정하여, 미숙아를 돌보면서 힘든 점에 대해 개방형질문을 하였다. 그 결과 수면양상의 변화로 힘들다는 응답이 7명, 이유 없이 울고, 칭얼거림으로 인해 힘들다는 응답이 5명, 모유수유가 힘들었다는 응답이 5명, 수유 시 구토와 관련해 힘들었다는 응답이 3명, 그 외의 영아 산통, 아구창 등의 건강문제로 힘들었다는 응답이 7명이었다. 그리고 미숙아 어머니들은 아기의 입원기간 동안의 접촉이 전혀 없다가 퇴원 시 처음으로 아기를 안게 되어 매우 불안하였고, 미숙아를 분만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표현하였으며, 아기가 정상적으로 성장할지에 대한 염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미숙아의 신체, 생리적 특징과 행동 특징, 발달 지지적 자극, 수면과 울음, 모유수유, 흔한 건강문제들 그리고 일상적인(목욕, 기저귀 갈기, 수유 등) 간호 교육내용을 포함하였다. 교육내용은 아동간호학 교수 1인, 신생아학 전문의 1인, 신생아실 수간호사 1인, 신생아실 경력 5년 이상 된 간호사 2인의 내용타당도 검정을 거쳤다.
실험군은 퇴원 7-10일 전과 퇴원 3-5일 전, 퇴원 당일 3차례의 교육과 퇴원 1주 때 전화 방문을 통한 지지를 제공하였다.
신생아실 내 모유수유실에서 퇴원 시기가 비슷한 2-3명의 어머니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서로 신뢰관계를 형성하였다. 준비된 교육 자료를 유인물로 나누어 주었으며, 동영상과 교육 자료를 통하여 미숙아의 특성과 모유수유 장점과 방법, 양육환경, 수면유도법과 퇴원준비에 대해 교육하였다. 교육 직후 아기와 어머니의 상호작용을 유도하였다.
신생아실 내 모유수유실에서 2-3명의 어머니들에게 아기의 뇌 발달과 아기의 발달을 돕는 좋은 자극과 자극 과부하를 피하는 적절한 자극의 강도에 대해 교육하였다. 또한 퇴원 후 아기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건강문제들을 중심으로 교육한 후, 궁금증들을 토론하며 아기의 기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직후, 어머니가 아기 기질에 맞는 적당한 자극을 주는 방법을 실연하였다.
각자 퇴원일이 다르기 때문에 퇴원 수속을 밟기 전에 개별적으로 신생아실 내에서 수유상태, 배변양상, 추후방문일자, 퇴원 약에 대하여 교육을 하였다. 교육 직후 미숙아 어머니에게 실제로 아기 안기, 수유하기, 기저귀 갈기를 해보도록 지도하였다.
연구자가 전화 상담을 통해 아기의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지지하였으며, 의문점과 어려움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었다. 대조군은 퇴원 당일 신생아실에서 1페이지 분량의 퇴원교육안내문을 이용하여 퇴원 시 수유량, 예방접종, 실내온도 및 습도, 퇴원 후 복용하는 약 설명, 외래방문 일정에 대해 담당간호사가 구두 설명하는 통상적인 교육을 하였다.
본 연구는 D소재 K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로부터 연구 승인을 받은 후(IRB 승인 No. 10-88), 2010년 8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미숙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들 간에 실험효과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대조군의 자료수집을 먼저 한 후, 시간차를 두고 실험군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수집은 실험군과 대조군 각각 퇴원 7-10일 전, 퇴원 당일, 퇴원 2주 후의 3차에 걸쳐 조사하였다. 퇴원 7-10일 전의 사전조사에서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모아애착, 양육스트레스, 양육자신감에 대한 구조화된 설문지 조사를 하였으며, 사후조사는 퇴원 당일과 퇴원 후 2주째에 각각 조사하였다. 퇴원당일 사후조사는 신생아실에서, 퇴원 후 2주째는 소아과 외래에서 각각 실시하였다. 2번의 사후조사는 모아애착, 양육스트레스, 양육자신감에 대해 구조화된 설문지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지 작성 시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대상자의 동의 하에 이루어졌으며, 만약 참여를 원하지 않을 때에는 언제라도 철회할 수 있고, 조사한 내용과 그 결과는 연구 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서면동의서를 받았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Version 1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모아애착, 양육스트레스, 양육자신감은 기술통계를 산출하고,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검증을 하였으며, 성과 변수는 콜모고로프 스미르노프 검증을 통하여 정규분포를 확인한 후 t-검증으로 동질성 검증을 하였다. 그리고 시간경과에 따른 두 집단 간의 모아애착, 양육스트레스, 양육자신감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반복측정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으로 분석하였고, 유의한 결과가 있을 때 사후검증을 위해 Bonferroni 방법으로 시점별 두 군을 비교하였으며 보정된 유의수준은 .0166으로 하였다. 도구의 신뢰도 검증은 Cronbach's alpha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실험군이 20명, 대조군이 22명으로 총 42명이었으며,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Homogeneity Test for General Characteristics and Outcome Variables (N=42)
Mothers | Classification | Total (n=42) | Experimental (n=20) | Control (n=22) | χ2/t | |
---|---|---|---|---|---|---|
n (%)/Mean (SD) | n (%)/Mean (SD) | n (%)/Mean (SD) | ||||
Age (year) | 25-29 | 16 (38.1) | 6 (30.0) | 10 (45.5) | 2.37 | .305 |
30-34 | 20 (47.6) | 12 (60.0) | 8 (36.4) | |||
35-39 | 6 (14.3) | 2 (10.0) | 4 (18.2) | |||
Education | High school | 10 (23.8) | 4 (20.0) | 6 (27.3) | 0.30 | .858 |
Comm. college | 12 (28.6) | 6 (30.0) | 6 (27.3) | |||
College & beyond | 20 (47.6) | 10 (50.0) | 10 (45.5) | |||
Monthly income (1,000 Won) | <2000 | 19 (45.2) | 12 (60.0) | 7 (31.8) | 3.35 | .067 |
≥2000 | 23 (54.8) | 8 (40.0) | 15 (68.2) | |||
Employment | Employed | 22 (52.4) | 11 (55.0) | 11 (50.0) | 0.10 | .746 |
Not-employed | 20 (47.6) | 9 (45.5) | 11 (50.0) | |||
Type of delivery | Vaginal | 10 (23.8) | 4 (20.0) | 6 (27.3) | 0.30 | .580 |
Cesarean section | 32 (76.2) | 16 (80.0) | 16 (72.7) | |||
Feeding plan | Breast milk | 30 (71.4) | 12 (60.0) | 18 (81.8) | 2.44 | .118 |
Formula or mix | 12 (28.6) | 8 (40.0) | 4 (18.2) | |||
Freq of visit to nursery | Once a day | 13 (31.0) | 6 (30.0) | 7 (31.8) | 0.01 | .899 |
1-3 times /week | 29 (69.0) | 14 (70.0) | 15 (68.2) | |||
Postpartum helper | Have | 32 (76.2) | 13 (65.0) | 19 (86.4) | 2.63 | .104 |
None | 10 (23.8) | 7 (35.0) | 3 (13.6) | |||
Knowledge of baby care | Enough | 29 (69.0) | 13 (65.5) | 16 (72.7) | 2.93 | .588 |
Little | 13 (31.0) | 7 (35.5) | 6 (27.3) | |||
Premature inants | ||||||
Sex | Male | 23 (54.8) | 12 (60.0) | 11 (50.0) | 0.42 | .516 |
Female | 19 (45.2) | 8 (40.0) | 11 (50.0) | |||
Birth order | First | 30 (71.4) | 15 (75.0) | 15 (68.2) | 0.23 | .625 |
Second | 12 (28.6) | 5 (25.0) | 7 (31.8) | |||
Hospital stay (day) | 23.1 (15.7) | 20.0 (9.5) | 25.9 (19.6) | −1.25 | .218 | |
Gestation age (day) | 232.6 (15.7) | 234.8 (14.0) | 230.6 (17.2) | 0.84 | .403 | |
Birth weight (gm) | 1846.6 (439.5) | 1780.0 (466.7) | 1907.2 (414.6) | −0.93 | .355 | |
Body weight at discharge (gm) | 2111.9 (149.7) | 2075.5 (142.4) | 2145.0 (151.7) | −1.52 | .135 | |
Outcome variables | ||||||
Maternal attachment | 100.05 (3.76) | 99.40 (6.36) | 0.39 | .697 | ||
Parental stress | 81.90 (17.28) | 87.77 (20.22) | −1.10 | .320 | ||
Maternal confidence | 40.50 (10.18) | 45.22 (8.50) | −1.63 | .109 |
일반적 특성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여부를 보기 위해 χ2- test와 t-test로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집단이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변수인 모아애착, 양육스트레스, 양육자신감은 콜모고로프 스미르노프검증을 통하여 정규분포함를 확인하였으며, t-검증 결과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연구에서 모아애착 비교는
Comparison of Scores of Maternal Attachment, Parental Stress, and Maternal Confidence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Time | Experimental | Control | t | Source | F | |||||
---|---|---|---|---|---|---|---|---|---|---|
Mean | SD | Mean | SD | |||||||
Maternal attachment | Seven to 10 days prior to discharge (Pre-test) | 100.05 | 3.76 | 99.40 | 6.36 | 0.39 | .697 | Group | 5.61 | .023 |
On the day of discharge (Post-test 1) | 101.85 | 2.23 | 97.86 | 6.42 | 2.63 | .012 | Time | 0.19 | .788 | |
Two wks after discharge (Post-test 2) | 102.80 | 1.79 | 97.50 | 7.22 | 3.33 | .003 | G × T | 6.16 | .005 | |
Parental stress | Seven to 10 days prior to discharge (Pre-test) | 81.90 | 17.28 | 87.77 | 20.22 | −1.10 | .320 | Group | 6.97 | .012 |
On the day of discharge (Post-test 1) | 76.65 | 10.21 | 83.36 | 20.49 | −1.36 | .183 | Time | 1.76 | .178 | |
Two wks after discharge (Post-test 2) | 71.00 | 9.09 | 92.68 | 19.71 | −4.64 | .001 | G × T | 5.86 | .004 | |
Maternal confidence | Seven to 10 days prior to discharge (Pre-test) | 40.50 | 10.18 | 45.22 | 8.50 | −1.63 | .109 | Group | 3.13 | .084 |
On the day of discharge (Post-test 1) | 52.55 | 7.78 | 47.31 | 6.48 | 2.37 | .023 | Time | 37.19 | .001 | |
Two wks after discharge (Post-test 2) | 58.45 | 5.06 | 48.90 | 7.55 | 4.75 | .001 | G × T | 16.50 | .001 |
본 연구에서 양육스트레스 비교는
본 연구에서 양육자신감 비교는
본 연구는 미숙아 어머니에게 하는 체계적인 정보제공이 모아애착, 양육스트레스, 양육자신감에 미치는 효과를 보기 위한 중재 연구였다.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문헌고찰과 미숙아 어머니의 교육 요구를 전화 조사하여 교육 자료를 만들었다. 퇴원 후 미숙아 양육에서 직면하는 여러 가지 행동 반응, 건강문제, 일상적인 돌봄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들을 교육하고, 미숙아 어머니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퇴원 후 가정에서의 첫 주 동안 전화방문으로 긍정적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모아애착 형성을 돕고, 양육스트레스는 줄이고 양육자신감은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모아애착에 있어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아 체계적인 정보제공이 미숙아 어머니들의 모아애착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 결과, 퇴원 당일(사후조사 1)과 퇴원 후 2주경(사후조사 2)에는 실험군은 101.85점, 102.80점으로 시간이 경과할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반면, 대조군은 97.86점과 97.50점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수가 감소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 결과는 미숙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엄마와 아기 간에 시각적, 촉각적, 청각적 접촉을 통한 상호작용기회를 제공한 것이 모아애착에 도움을 준 것으로 이해한다. Sung, Choi와
양육스트레스 역시 체계적인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 미숙아 어머니가 통상적인 퇴원교육만 받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사후검증 결과, 퇴원 당일(사후조사 1)에는 실험군과 대조군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퇴원 2주 후(사후조사 2)에는 실험군은 71점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통상적인 퇴원교육만 받은 대조군은 92.68점으로 더 증가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퇴원 당일에는 퇴원의 기쁨으로 실험군 대조군 모두 양육스트레스가 다소 낮아졌다가 퇴원 2주후(사후조사 2)에는 아기를 직접 키우면서 아기 행동반응에 대한 이해 부족과 구체적인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대조군의 양육스트레스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양육자신감에서도 체계적인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 미숙아 어머니들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실험군과 대조군은 퇴원 당일(사후조사 1) 각각 52.55점과 47.31점, 퇴원 2주 후(사후조사 2)에는 58.45점과 48.90점으로 실험군의 양육자신감은 크게 향상된 반면, 대조군은 약간 높아지기는 하였으나 큰 변화가 없었다. 사후검증 결과, 퇴원 2주(사후조사 2)의 실험군 양육자신감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실험군 어머니들이 대조군에 비해 특별히 양육자신감이 더 높았던 이유는 퇴원 전 7-10일부터 퇴원 후 1주까지 4차례에 걸쳐 지속적인 지지와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퇴원 시기가 비슷한 미숙아 어머니 2-3명이 함께 정보제공을 받음으로써 서로 어려움을 공유하는 동질감이 형성이 되고, 정보를 교류하면서 정서적인 지지가 되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결론적으로 미숙아 어머니를 위한 체계적인 정보제공과 지지가 퇴원 후 아기를 양육하면서 겪는 육아문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결과적으로 모아애착과 양육자신감을 증진시키고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본다. 특히 퇴원 후 1주일경, 미숙아 어머니들이 미숙아 돌봄에 어려움을 실감하고 구체적인 정보와 지지가 절실히 필요할 때 전화 방문으로 강화교육과 지지를 제공한 것이 본 연구의 강점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체계적인 정보제공 내용 속에 미숙아의 행동 특성과 발달지지적 자극에 대한 교육을 포함함으로써 미숙아 어머니들이 미숙아의 행동을 이해하고, 자극과부하를 피하고, 잠재능력을 발견함으로써 양육스트레스가 감소하고 모아애착과 양육자신감이 증진되었을 것이며, 이 점이 타 연구와의 차별화라고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와 같이 체계적인 정보제공과 지지를 통해서 미숙아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감소되고, 모아애착과 양육자신감이 증진되면, 추후 미숙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발달지연이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잠재능력을 극대화시키며 심지어는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간호학적 기여가 크리라고 본다.
그러나 연구방법에서 몇 가지 제한점이 있었다. 예를 들면, 연구대상자 선정에서 초산모와 경산모 또는 제왕절개와 자연분만 등은 양육스트레스나 양육자신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통제하지 못하였다. 또한 실험처치의 확산효과를 우려하여 실험군과 대조군을 동일한 시기에 조사할 수 없었던 점과 두 군의 표본 크기가 동일하지 않은 점이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정보제공은 미숙아 어머니들의 모아애착과 양육자신감을 증진시키고 양육스트레스를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현재의 퇴원교육은 퇴원 당일 짧은 시간 동안 쫓기듯 최소한의 내용만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나, 미숙아 어머니들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 주기 위해서는 입원 초기부터 체계적인 정보제공과 퇴원 후 지지까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예기치 못한 미숙아 출산으로 실망, 죄책감, 허탈감을 느끼는 미숙아 어머니들에게 체계적인 정보와 지지를 제공해 주었을 경우와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통상적인 간호만 제공했을 경우를 비교한 결과, 체계적인 정보와 지지를 제공받은 미숙아 어머니들이 모아애착과 양육자신감이 증진되고, 양육스트레스는 감소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This article is based on a part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Keimyung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