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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23(1):2017 > Article
대학생의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done to examine whether depression,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influence suicidal ideation among college students.

Methods

Using a correlation study design, participants were recruited from two universities selected by convenience sampling. Data were collected from June 1, to August 31, 2014 from the 206 participants included in the study.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WIN 18.0.

Results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depression, self esteem, social support, and suicidal ideation. Suicidal ideation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self-esteem (r=−.64, p <.001) and social support (r=−.45, p <.001), while, suicidal ideation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depression (r=.69, p <.001). The significant predictors related to suicidal ideation were depression,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Conclusion

Findings indicate that sensitively assessing depression in college students and efforts to reduce depression can reduce the risk of suicide.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of college students are also important resources for suicide prevention.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0년대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여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수는 2000년 13.6명에서 2015년 기준 26.5명에 이르며, 이 기간 동안 자살률은 약 2배 증가하였다[1]. 이는 2012–2015년 기준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국가 표준인구 10만 명당 자살인구가 평균 12.0명인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고, 전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대다수 OECD 국가들은 자살 증가율이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자살인구와 자살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2003년부터 12년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지속해오며[1],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자살의 큰 문제는 가족과 사회에 미치는 충격과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자살은 가족, 친구 그리고 관련된 사람들 6명에서 많게는 28명에게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다[2].
이와 같은 자살의 심각한 파급 효과는 특히 젊은 층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며, 이들의 자살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3]. 미국의 경우 2000년 초반 15–24세 사이의 젊은 사람들의 자살은 지난 30년간 세 배가 되었고 미국국립정신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은 자살과 여타 자살행동을 중요한 공공 보건 문제라고 지적하고, 청년 자살 예방 국가 전략을 진행하는[4] 등 젊은 층의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10–30대 인구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며, 특히 20대는 전체 연령대에서 자살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대로서 자살인구는 인구 10만 명당 41.3명으로[1], 청소년과 초기 성인기 사망원인의 수위를 차지하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되고 있다[4].
이와 같이 초기 성인기는 자살시도, 진지한 자살생각, 완벽한 자살의 위험이 높은 시기로[3], 이 시기의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과학적 연구들이 선행되어야 마땅하지만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대학생과 같은 성인초기 대상자에 대한 자살연구는 청소년이나 노인 대상 연구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대학생과 같은 초기 성인기를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모색이 절실히 필요한 현 시점이다. Cole 등[6]은 자살이란 자살생각에서 시작되어 자살시도 그리고 완벽한 자살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자살과 관련된 연구들은 자살생각을 측정하여 자살의 위험성을 예측하려 하고 있다.
청소년 및 초기 성인기의 자살 위험 요소로는 우울이 지속적으로 확인되어왔으며[10], 자살을 시도했거나 지속적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의 40%에서 우울 증상이 발견되었고[8], 우울 증상이 심할수록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된다[9].
청년층의 자살과 관련한 최근 연구에서 자살생각과 자존감의 관계에 대한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자살생각을 경험한 청소년은 자존감이 낮다고 보고된다[10].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개인의 평가로서, 중요한 사람들에 의해 어떻게 인식되는지에 의해 형성되며,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은 자기 존중에 해가된다[8]. 따라서 주변의 긍정적인 피드백은 개인이 기능함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자살 충동의 영향을 막기 위한 강력한 자원이라고 설명되어진다[10]. 따라서 자존감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또한 자살 예방의 주요 자원으로 고려되어진다.
인생의 발달 주기에서 대학생은 다른 시기와 달리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으로 인해 강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게 된다. 대학이라는 환경에서 사회적 지지는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친구나, 부모 및 학교 등 기관의 적절한 사회적 지지가 있을 때, 대학생들은 학업과 정신건강측면에서 대처와 적응력 향상과 같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12]. 사회적 지지는 또한 대학생들의 자살 행동의 가능성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9], 도움추구 행동을 촉진한다고 보고된다[14].
따라서 초기 성인기에 해당하는 대학생의 우울과 자존감, 사회적 지지는 자살생각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울과 자존감, 사회적 지지, 자살생각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추후 대학생의 자살예방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 자살생각의 정도를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의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 자살생각의 관계를 파악한다.
셋째, 대상자의 자살생각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대학생의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 자살생각의 정도를 파악하고,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 선정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과 경북 지역 소재의 각 1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대상자 표집방법은 해당 학과의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학과 홈페이지에 공지하여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였으며,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 경우 온라인 설문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또한 연구자가 소속된 학과의 학생들을 설문조사에 포함하는 것은 강압적인 권유가 될 수 있기에,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수는 G*Power 3.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산출하였다. 유의수준 α=.05, 효과크기는 .10, 검정력은 .95[15], 예측요인(predic-tor)은 3개로 계산하였을 때의 최소 표본 수는 110명으로 본 연구에서는 연구주제의 민감성 등으로 인하여 높은 탈락률이 우려되어 230명을 편의 표출하였으며, 최소 표본 수 110명을 충족하였다.

연구 도구

자살생각

자살생각은 Beck, Kovacs와 Weissman[16]가 개발한 Scale for Suicidal Ideation (SSI)을 Park과 Shin[17]이 자가 보고형 질문지로 개발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3점 척도의 총 19문항으로 총점 0–38점으로 16점 이상인 경우 위험집단으로 분류하고 있고, 정상 성인의 평균치는 3.97, 우울증 집단의 평균치는 12.23으로 보고되어 있다[17]. 원 도구의 Cronbach's α=.92, 본 연구의 Cronbach's α=.89였다.

우울

우울은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18]을 Cho와 Kim[19]이 타당성 검토를 한 한국판 CES-D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4점 척도의 20개 문항으로 지난 1주 동안 각 문항에 대하여 자신이 느끼고 행동한 정도를 측정하도록 하였다. Cho와 Kim[1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1, test-retest=.68이었고, 임상환자군의 절단점은 25점, 지역사회군의 절단점은 예민도 95%, 가음성률 5%, 양성률 25% 내외로 하였을 경우에 21점으로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86이었다.

자존감

자존감은 Rosenberg[20]의 자존감 척도(Rosenberg Self-Esteem Inventory, RSE)를 Jeon[21]이 번안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이 척도는 긍정문항 5개와 부정문항 5개인 총 10문항으로 리커트식 4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정문항은 역채점하여 총점이 높을수록 고양된 자존감 수준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93이었다.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 척도는 Kim[22]의 사회적 지지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 평가적 지지의 네 개의 하위척도로 분류되며, 리커트식 5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Kim[22]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94,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0이었다.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방법 및 절차는 연구대상자로부터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서를 받은 후 2014년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자가 직접 230명의 대상자에게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설문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불충분한 응답을 한 24명은 결과분석에서 제외하고, 최종 연구분석 대상자는 총 206명이었다.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의 윤리적 고려를 위해 연구자가 소속된 D대학교 병원의 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연구윤리에 위반되지 않음을 승인받았으며(IRB 201405-HR-06-06), 자료수집을 위해 연구자가 해당 단과대학과 학과에 협조공문을 발송하여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였다. 자료수집 시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서를 받았다. 연구에 참여하는 대상자들에게 익명과 비밀보장을 약속하고, 개인적인 정보의 노출을 원하지 않는 경우 응답을 강요하지 않고, 설문에 대한 응답 중간에도 대상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 설문에 참여하지 않아도 됨을 공지하였다. 자가 보고형 설문작성의 소요시간은 10–15분이 소요되도록 구성하여 점검하였으며, 소정의 선물(음료 쿠폰)을 답례하였다.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을 이용하여 전산처리하였다.
  •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구하였다.

  • 대학생이 지각한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 자살생각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구하였다

  • 대학생이 지각한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 자살생각 간의 상관관 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구하였다.

  •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계적 다중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Table 1). 남학생은 46명(22.3%), 여학생이 160명(77.7%)로 연구대상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1학년이 21명(17.2%)로 가장 적은 수였고, 2학년 52명(25.2%), 4학년 62명(30.1%), 3학년 71명(34.5%)의 순서로 많았다. 전공은 의학/간호학 계열의 학생이 99명(48.1%)로 가장 많았으며, 양친 부모가 생존한 경우가 183명(88.8%)로 가장 많았다.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는 105명(51.7%), 비동거의 경우는 98명(47.6%)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학력 모두 대학 졸업 이상이 각각 125명(61.6%), 95명(46.3%)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대상자가 포함된 가족의 경제적 수준은 중위권이 144명(69.9%)으로 가장 많았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206)
Demographics Classification n %
Gender Male 46 22.3
Female 160 77.7
Grade 1st 21 10.2
2nd 52 25.2
3rd 71 34.5
4th 62 30.1
Major of department Engineering 25 12.1
Humanities 26 12.6
Natural science 9 4.4
Social science 14 6.8
Medicine/Nursing 99 48.1
Commerce 12 5.8
Others 21 10.2
Parent survival Both parent survival 183 89.0
One parent survival 11 5.3
Both parent death 2 0.9
Parent divorce 8 3.9
Parent remarriage 2 0.9
Live with parents Together 108 52.4
Independent 95 46.1
Others 3 1.5
Father's educational level Elementary school 9 4.4
Middle school 7 3.4
High school 62 30.5
Colleges 125 61.6
Mother's educational level Elementary school 8 3.9
Middle school 11 5.3
High school 92 44.7
College≤ 95 46.1
Economic status of family Upper 18 8.7
Medium 144 69.9
Lower 44 21.4

연구변수의 서술적 통계 및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 변수들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분석한 결과, 본 연구 대상자의 우울 정도는 평균 25.11±0.55점, 자존감 정도는 평균 28.54±0.57점, 사회적 지지 정도는 평균 91.63±0.45점, 자살생각은 평균 9.36± 본 연구에서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2).
Table 2.
Correlations of Depression, Self-esteem, Social Support and Suicidal Ideation (N=206)
Variables Depression
Self-esteem
Social support
Suicidal ideation
M±SD Range
r (p) r (p) r (p) r (p)
Depression 1 25.11±0.55 0–60
Self-esteem −.27 (<.001) 1 28.54±0.57 4–40
Social support −.17 (.019) .67 (<.001) 1 91.63 ± 0.45 25–125
Suicidal ideation .69 (<.001) −.64 (<.001) −.45 (<.001) 1 9.36 ± 0.46 0–38
대학생의 우울 점수와 자존감 점수의 관계(r=−.27, p <.001), 우울 점수와 사회적 지지 점수의 관계(r=−.17, p =.019), 자존감 점수와 자살생각 점수의 관계(r=−.64, p <.001), 사회적 지지 점수와 자살생각 점수의 관계(r=−.45, p <.001)는 모두 통계적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자존감 점수와 사회적 지지 점수의 관계(r=.67, p <.001), 우울 점수와 자살생각 점수의 관계(r=.69, p <.001)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대상자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학생의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 회귀모형에는 1차적으로 상관관계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난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를 독립변수로 고려하였다.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회귀방정식의 모형 적합도는 적합하였으며(F=76.47, p <.001),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은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같은 예측 요인에 따른 자살생각에 관한 설명력은 44%였다(R2 =.44).
Table 3.
Factors Influencing Suicidal Ideation (N=206)
Variables B SE β t p
Depression .48 0.08 .05 9.80 < .001
Self-esteem −.32 0.06 .28 −3.12 < .001
Social support −.20 0.05 .16 –2.13 < .001
R2 = .44, F = 76.49, p <.001

논 의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 자살생각을 조사하고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대학생의 자살생각은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와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예측요인은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로서, 44%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본 연구의 주요 변인들인 우울, 자존감, 사회적지, 자살생각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울 점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25.11점이었다. 이 점수는 Cho와 Kim[19]의 연구에서 보고한 지역사회군 평균 점수 14.91점 보다 높고, 주요 우울증 환자군의 점수 38.46점 보다는 낮은 점수이다. 또한 본 연구 대상자와 동일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과 Kim[23]의 연구에서 우울 점수를 21.5점이라고 보고한 것과는 비슷한 점수이다. 대학생은 인생의 발달주기에서 성인기 초기에 들어서며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등으로 인하여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지니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대학생들의 우울 정도를 면밀하게 사정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자존감 점수는 평균 28.54점으로 동일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과 Kim[23]의 연구에서 자존감을 35.7점이라고 보고한 것과 비교하여 낮은 점수이다. 사회적 지지 점수는 91.63점으로 본 연구와 동일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대학생의 사회적 지지 정도를 보고한 논문이 없기에 본 연구에서 나타난 사회적 지지 점수와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중간값 이상의 점수임을 확인하였다. 자살생각 점수는 9.36점으로 Baek 등[24]의 연구에서 대학생의 우울 점수를 5.90점이라고 보고한 것 보다 높게 나타났다.
둘째, 본 연구에서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우울은 자존감 및 사회적 지지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우울과 자살생각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자존감은 사회적 지지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자살생각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사회적 지지는 자살생각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 대학생의 우울 정도가 심할수록, 자존감과 사회적 지지는 낮고 자살생각은 높았다. 이는 Rice 등[25]의 연구에서 대학생의 부적응이 자존감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었고, 우울과 간접적인 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자존감은 우울의 완충작용을 한다고 밝힌 것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는 Orth 등[26]이 종단적 연구를 통해 우울과 자존감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낮은 자존감이 우울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며, 자존감이 후속되는 우울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이다. 또한 자존감과 자살생각의 관계는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이 자살시도와의 유의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선행연구의 결과[27]와 일치한다.
Hefner와 Eisenberg[28]의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 정도가 낮은 학생이 높은 사회적 지지를 지닌 학생들에 비해 우울 증상의 6배 위험을 포함한다는 보고는 본 연구의 우울과 사회적 지지 간의 관계와 일맥상통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와 자살생각 간의 관계는 사회적 지지가 대학생의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또한 대학생의 자살 행동의 가능성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9]를 뒷받침하였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학생이라는 인생의 발달주기 특성상 우울 점수가 지역사회 평균 점수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되며,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다소 낮은 자존감 점수를 나타내고, 자살생각 점수는 비교적 높게 나타난 이유는 본 연구 변수들 간에 나타난 상관관계의 결과라고 여겨진다.
셋째, 본 연구에서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우울은 자살생각의 강력한 예측 요인이라고 밝힌 Konick과 Gutierrez[29]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며, 우울이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임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살생각은 자살시도와 완벽한 자살의 연속범위에 있다는 맥락에서 살펴볼 때, 대학생의 우울은 자살 위험성을 사정하는 데 있어 일차적 위험요소라고 규명할 수 있겠다.
또한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심리변인인 자신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의미하며,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사회적 일탈행위나 외부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7]. 즉,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체성이 형성되어 있고 또한 외부의 부정적 평가에 받는 영향이 낮아서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는 경우가 자존감이 낮은 사람보다 적다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자존감은 대학생의 자살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지지가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Hirsch와 Barton[30]의 연구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지지를 받는 대학생은 자살 충동이 낮았으며, 사회적 지지는 자살 충동의 주요 예측 요인이라는 결과와 일치한다. 사회적 지지는 또한 대학생들의 도움추구 행동을 촉진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14] 살펴볼 때, 사회적 지지의 제공은 대학생들의 자살 충동과 행동의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가정과 친구, 학교, 사회의 수준에서 대학생에게 제공되는 사회적 지지는 중요한 자살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추후 대학생의 자살예방프로그램 개발 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는데, 첫째로 서울과 경북 소재의 2개 학교에서 임의편의표본 추출하였기에 본 연구 결과를 모집단에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둘째, 우울, 자존감, 사회적 지지에 초점을 맞추어 그 외 대학생의 자살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을 조사하지 않은 점에서 연구의 제한점이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후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해당하는 대학생의 발달주기 특성을 고려하여 자살생각에 대한 다양한 영향요인을 포함하여 분석하여야 할 것이다.

결 론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대학생의 우울을 민감하게 사정하고 우울을 감소시키는 노력은 자살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과 대학생의 자존감과 사회적 지지는 자살예방을 위한 중요한 자원임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요인과 자살예방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인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 대학생의 자살예방 교육 및 중재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되리라 기대한다.

Conflict of Interest

In this study was no financial support and conflict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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