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19(3):2013 > Article
자녀 예방접종 거부 부모의 주관성: Q 방법론적 접근

Abstract

Purpose

Despite the well-known public health benefits of vaccination, increasing public concern about the safety of childhood vaccinations has led some parents to refuse or hesitate having their children immuniz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subjectivity of parents toward refusal of childhood vaccination.

Methods

Q-methodology, in which subjective viewpoints are explored and analyzed using a combination of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techniques, was used. Thirty-five participants were asked to rank 42 statements on diverse issues of childhood vaccination according to a continuous 9-point scale ranging from −4 for strongly disagree to +4 for strongly agre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using the PC-QUANAL program.

Results

The results revealed three discrete groups of parents in the refusal of children's immunization: type I, distrust; type II, concern about side effects, and type III, belief that vaccinations are unnecessary.

Conclusion

Special nurse counselors who can provide correct information about vaccination based on the three types should be part of the government policy. Customized education programs to shift viewpoints should be also redeveloped according to the results in this study.

요약

목적

예방접종은국민건강증진에 많은 기여를 함에도 불구하고 백신의 안정성 문제로 부모는 아동 예방접종을 망설이거나 거부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지 않은 부모의 주관성을 조사하여 이들의 생각과 태도를 파악한 후 각 유형별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함이다.

방법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부모의 주관적인 견해를 알아보기 위해 Q-방법론을 적용하였다. 개별 심층면담 기법과 개방형 질문지, 국내외 문헌고찰을 통해 42개의 Q 표본을 도출하였으며 소표본 이론을 근거로 35명의 P 표본을 선출한 후 9점 척도에 강제로 분포하도록 Q-sorting 과정을 실행하였다. 강제 분포된 카드의 점수는 1–9점으로 변환하여 점수를 배정한 후 PC-QUANAL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자녀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의 태도와 관련된 주관성을 Q 요인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 불신형’, ‘예방접종 부작용 염려형’, ‘예방접종 불필요형’ 등의 3개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이들 3개 유형은 전체 변량의 67%를 설명하고 있는데, 제1유형은 54%, 제2유형은 8%, 제3유형은 5%로 나타나 제1유형이 대상자의 주관적인 견해를 가장 많이 설명하고 있었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3개 유형을 토대로 예방접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간호사로 구성된 전문 상담가를 정부 정책 하에 양성할 필요가 있으며, 예방접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전환할수 있는 각 유형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또한 개발될 필요가 있다.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예방접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로부터 추출한 항원에 대한 능동면역을 유도하여 감염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비용 효과가 높은 대표적인 감염병 관리 방법인 동시에 효율적인 공중보건사업이다(Lee & Choi, 2008; Rhim, Kim, Lee, & Kang, 2006; Sohn, 2002). 특히 아동 예방접종은 아동 사망률 감소 및 건강증진을 위한 최적의 비용 효과적인 방법으로 질병 발생률이 높은 환경에 노출된 빈곤층 아동들에게는 더욱 절실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Breiman et al., 2004). 이에 보건복지가족부는 만 12세 이하 아동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민간시설 접종비 지원수준을 확대하여 국가예방접종 11종(피내용 결핵, B형 간염,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소아마비, 소아마비,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수두, 파상풍/디프테리아,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대한 비용 일부를 국가가 부담하는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퇴치수준 95%를 목표(Ministry of Health & Welfare, 2013)로 아동 예방접종률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50년 이래로 예방접종은 수두와 소아마비 등과 같은 질환을 퇴치하였으며, 아동을 특정 질병과 관련된 신경학적 손상, 청력 손실, 다양한 신체 손상 등과 같은 장기간의 후유증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므로(Bloom, 2011)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미래 인적자본의 투자다(Bloom, Canning, & Shenoy, 2012). 그러나 백신 보관 및 유통 과정, 멸균 주사기, 정확한 용량 주입 등과 관련된 백신 안전성 문제(Bloom, Canning, & Weston, 2005; Lee & Choi, 2008), 접종비용과 관련된 경제적인 부담(Lee, Cho, & Chun, 2011), 접종기관 접근성 및 백신효과에 대한 불신(Cha, Ryoo, & Park, 2012), 추가접종의 번거로움(Mills, Jadad, Ross, & Wilson, 2005), 가족 또는 돌봄자와의 동행(부모, 가족, 이웃, 보모 등) 문제(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CDC], 2012), 예방접종 관리자인 정부와 의료기관에 대한 불신(Raithatha, Holland, Gerrard, & Harvey, 2003) 등이 제기되면서 자녀 예방접종을 중단하거나 지체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Pahud et al., 2012). 또한 생체 내 이물질 주입에 의한 잠재적인 신경학적 손상과 같은 예기치 못한 부작용 또는 이상반응 등이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Sohn, 2005) 소수 영유아 부모는 ‘ anti-vaccine movement’와 같은 자체 모임 결성으로 자녀 예방접종 거부를 종용하고 있다(Bloom et al., 2005; Mills et al., 2005). 실제 취학아동 부모의 50–60%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불신 등을 예방접종 미실시 주요 요인으로 언급하고 있으며(Salmon et al., 2005) 예방접종을 실시한 부모조차도 백신 효과 및 백신 예방가능 질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CDC, 2012; Salmon et al., 2009).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등과 같은 백신을 접종시기보다 몇 개월 정도 뒤늦게 접종하는 것이 천식 및 아토피 질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고(McDonald, Huq, Lix, Becker, & Kozyrskyj, 2008),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과 자폐증, B형 간염, 다발성 경화증과의 연관성(Bloom et al., 2005) 등도 예방접종을 반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자녀 예방접종의 지체, 중단, 거부와 관련된 사유는 사회경제적, 지리적, 시간적 등과 관련된 요인, 생체 내 이물질 주입에 의한 잠재적 신경학적 손상과 같은 예기치 못한 부작용 또는 이상반응 등 백신의 안전성이나 효과에 대한 불신 등과 같은 요인으로 압축된다. 사회경제적, 지리적, 시간적 요인 등으로 인해 자녀 예방접종이 불가피한 경우 사회적 합의에 근거, 예방접종지원사업 등 여러 가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지만(KCDC, 2012), 다른 이유로 예방접종을 거부 또는 중단, 지체하는 경우 이와 관련된 요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거부, 중단, 지체 등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양적연구는 국내 · 외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Bloom et al., 2005; Cha et al., 2012; Pahud et al., 2012), 이에 대한 부모의 생각. 태도 등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원인을 제시한 연구는 거의 없다.
아동을 위한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부지원정책도 중요하지만 예방접종 이행에 대한 부모의 긍정적인 태도를 이끌어 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는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부모의 견해, 태도 등과 같은 주관성이 예방접종 이행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가 예방접종 관련 부작용 및 이상반응, 백신 함유물질 등에 대한 불안과 불신으로 어린 자녀 예방접종을 반대하고 기피하는 것을 질타하고 외면하기보다는 먼저 부모의 생각을 존중하고 예방접종을 반대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파악하여 중재하는 것은 국민 건강을 유지·증진해야 하는 의료인의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준하여 자녀 예방접종을 의도적으로 실시하고 있지 않거나 지체 또는 중단한 부모의 주관성을 조사하여 이들의 생각과 태도를 파악한 후 유형별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Q-방법론을 적용하여 자녀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의 주관적인 인식 유형과 유형의 특성을 규명하여 각 유형에 따른 간호중재 전략을 제시하는 데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함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 1) 자녀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의 주관적인 태도를 유형화한다.

  • 2) 자녀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의 주관적인 태도 유형별 특성을 분석하고 기술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자녀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의 주관성을 파악한 후 유형화하기 위하여 Q-방법론을 적용한 연구이다.

표집 방법

Q 표본(Q-sample) 구성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부모의 공통적 견해, 태도,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콘코스(concourse) 추출은 국내외 문헌고찰, 개방형 질문지, 개별 심층면담 기법 등을 통해 실시하였다. 첫 번째 일정은 국내외 문헌고찰로 아동 예방접종과 관련된 선행연구 및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자료(Bloom et al., 2005; Cha et al., 2012; KCDC, 2012; Lee & Choi, 2008; Mills et al., 2005; Salmon et al., 2005; Sohn, 2005)를 이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Q 모집단 50개를 추출하였다.
두 번째 일정인 개방형 질문지 배포를 위해 본 연구자가 속해 있는 온라인 사이트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회원들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이 모임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로, 자녀에게 예방접종을 한 후 부작용을 겪었거나, 예방접종의 첨가물이나 의무접종에 반대하는 사람들, 또는 예방접종의 장점뿐 아니라 다른 정보(단점, 부작용, 첨가물 등) 등을 알고 싶은 사람들, 예방접종을 통한 질병 예방은 지양하고 대신 건강한 자녀 육아법과 같은 대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들,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나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로 구성된 부모 모임이다. 이들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연 1–2회 총회 및 강좌를 개최하며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전북, 전남, 강원, 제주 등에서 자발적인 지역별 오프라인 모임도 주선하고 있다. 질문지 배포를 위해 온라인 전체 회원들에게 본 연구에 대한 목적을 설명한 “자녀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지 않는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라는 질문을 이메일로 발송하였다. 전체 12,885명의 온라인 회원 중 본 연구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참여를 희망하면서 자녀 예방접종을 현재 이행하고 있지 않거나 지체, 중단한 회원 215명의 응답 자료를 이용하였다. 응답을 보내온 215명 회원에게 총 4문항의 개방형 질문지를 메일로 발송하였고 구체적인 질문 내용은 “자녀 예방접종 스케줄에 있는 감염병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예방접종 백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자녀 예방접종 후 부작용 또는 이상반응 등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까?” 등으로 하였다.
세 번째 일정인 개별 심층 면담은 회원 중 연구자가 속해있는 대학의 위치와 근접한 지역 회원을 선정하였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해 커피숍에서 이루어졌으며 자료 수집 내용은 연구 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과 익명성 및 사적인 상황의 보장, 참여자가 원하면 면담이나 질문지 작성 도중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개별 심층 면담은 개방형 질문지를 토대로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부모의 정확하고 솔직한 생각을 좀 더 심도있게 파악하고자 희망자 15명에게 실시하였으며 면담은 1인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104개의 Q 모집단(Q-population)을 도출하였고 문헌 고찰을 통해 수집된 Q 모집단 50개를 통합하여 총 154개의 Q 모집단을 추출하였다.
본 연구의 Q 표본 선정을 위하여 추출된 154개의 Q 모집단을 중심으로 Q 방법론 전문가인 성인간호학 교수 2인, 아동간호학 교수 2인 등이 중복되는 의미를 가진 진술문 문항은 삭제하고 유사한 의미를 가진 문항은 함께 배열하여 60개의 진술문을 채택하였다.
채택된 60개의 진술문은 각 진술문 별로 카드를 작성한 다음 긍정과 부정, 중립의 균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10명을 대상으로 Pilot test 를 실시한 후 진술문에 대한 명확성, 이해도 등을 검증하여 수정한 후 최종 42개의 진술문을 Q 표본으로 선정하였다.

P 표본(P-sample)

Q-방법론은 개인 간의 차이가 아니라 개인 내의 의미성 또는 중요성의 차이에 중점을 두어 개인의 주관성을 강조하는 질적 조사연구이며 P 표본이 커지면 한 인자에 여러 사람이 편중되어 그 특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소 표본 이론(small sample doctrine)에 근거하므로 50명 내외가 일반적이다(Kim, 2008).
본 연구의 P 표본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회원이면서 개방형 질문지에 응답한 부모 중 적극 참여를 동의한 총 35명이 본 연구자의 연구실로 직접 방문하여 실시하였으며, 연구 대상자 윤리적 보호를 위해 연구자가 소속된 부속병원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No. WSOH IRB 1211–01)의 승인을 받고 수행하였다.

Q 표본 분류(Q-sorting)

Q 표본 분류는 추출된 Q 표본을 Q 표본 분포표에 강제 분포하는 과정으로 정규분포에 가깝도록 Q 방법론의 원리를 이용하였다. 먼저 준비된 42개의 표본을 읽은 후 자신의 견해와 가장 유사한 카드를 적극 긍정(+4)에 2개, 그다음 +3에는 4개, +2에는 5개, +1에는 6개, 중립(0)은 8개를 강제로 분포하도록 하였고 자신의 견해와 가장 거리가 먼 적극 부정(−4)에는 2개, −3에는 4개, −2에는 5개, −1에는 6개로 똑같이 강제 분포하도록 한 후 그에 따른 점수는 +4에 9점, 그다음 8, 7, 6순으로 하였고 중립은 5점, −4에 1점 그다음 2, 3, 4점의 순으로 변환된 점수를 배정하였다.
Q 표본의 분포를 마친 후 Q 분포표 양 끝의 +4와 −4에 놓인 각각 2개의 카드를 그곳에 강제 분포한 이유를 개인적인 특성과 함께 설문지에 기록하도록 하였으며 이와 같은 과정은 1인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양 극단에 강제 분포된 진술문에 대한 후속 진술은 피험자의 강력하고 확고한 의사표명으로 추후 유형 해석 시 중요한 정보 제공 및 피험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유용한 자료로 연구결과에 직접 인용할 수 있다(Kim, 2008). 본 연구에서도 유형 해석 시 후속 진술을 직접 인용하였으며 진술내용은 통계자료가 아니므로 제시하지 않았다.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Q 표본 분포표에 강제 분포된 카드를 중심으로 −4에 1점, 중립 5점, +4는 9점 등으로 각각에 부여된 변환점수를 점수화 하였다. 부여된 변환점수를 Q 표본 번호순으로 코딩하여 미국 아이오와 대학 Norman Van Tubergen이 제작한 PC-QUANL Program (Kim, 2008)에 의한 주요인분석으로 처리하였다.
이상적인 요인 수의 결정을 위해 아이겐(Eigen) 값 1.0 이상을 기준으로 하여 요인의 수를 다양하게 입력시켰으며 산출된 결과를 통해 이상적이라고 판단된 3개의 유형을 최종 선택하였다.

연구 결과

Q 유형의 분석

PC-QUANAL Program을 이용하여 자녀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의 태도와 관련된 주관성을 Q 요인 분석한 결과 3개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이들 3개 유형은 전체 변량의 67%를 설명하고 있는데 각 유형별 변량을 살펴보면 제1유형은 54%, 제2유형은 8%, 제3유형은 5%로 나타나 제1유형이 대상자의 주관적인 견해를 가장 많이 설명하고 있다(Table 1). 이들 각 유형에 분류된 연구 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인자가중치는 표 1과 같다. 각각의 유형 중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사람일수록 그가 속한 유형에서 그 유형을 대표할 수 있는 전형적 또는 이상적인 사람임을 나타낸다.
Table 1.
Types, Eigen values, Factor weight, and Demographic Characteristics for P-sample
Type Eigen values, variance (%), cumulative P No. Factor weight Age (year) Gender E. B Rel Child Job Perceived vaccination knowledge
I (n=18) Eigen values 14 4.60 48 Female Middle No 2 Housewife Well
19.12 33 2.65 31 Female University Yes 2 Housewife Well
Variance (%) 09 2.59 38 Male University No 1 Professional Well
0.54 27 1.97 33 Female Postgra Yes 1 Professional Well
Cumulative 12 1.75 37 Male University Yes 2 Doctor Well
0.54 19 1.64 31 Female University Yes 1 Housewife Very well
02 1.38 37 Female University No 2 Housewife Average
11 1.35 29 Female University Yes 2 Business Average
30 1.32 34 Female University Yes 1 Housewife Average
24 1.27 38 Female University No 2 Office Well
26 1.18 35 Female University No 2 Housewife Well
05 1.13 37 Female Postgra Yes 1 Office Well
01 1.06 36 Female University No 1 Professional Well
23 1.00 35 Female Postgra Yes 4 Housewife Well
08 0.91 38 Female University No 2 Office Well
25 0.77 30 Female University No 1 Teacher Average
16 0.73 41 Female University Yes 1 Office Average
22 0.65 36 Female University No 2 Housewife Average
28 2.69 33 Female University No 2 Housewife Average
II (n=10) Eigen values 10 2.68 35 Female University No 1 Office Average
2.97 03 1.27 25 Female University No 1 Housewife Not sure
Variance (%) 15 1.01 39 Female University Yes 2 Office Well
0.08 31 1.00 41 Female Postgra Yes 2 Housewife Not sure
Cumulative 17 0.94 33 Female University No 2 Office Well
0.63 21 0.94 36 Female University No 1 Housewife Average
32 0.83 33 Female University Yes 2 Housewife Average
04 0.75 34 Female University No 1 Office Well
06 0.55 36 Female University No 2 Housewife Average
13 1.90 30 Female University Yes 2 Housewife Average
III (n=7) Eigen values 07 1.79 35 Male Postgra Yes 1 Professional Average
1.65 20 1.37 33 Female Postgra No 2 Office Average
Variance (%) 29 1.35 33 Male University No 1 Professional Average
0.04 35 0.87 26 Female University Yes 1 Housewife Well
Cumulative 34 0.82 36 Female University No 2 Housewife Average
0.67 18 0.66 41 Female University No 1 Professional Average

P=Participants; E. B=Educational Background; Rel=Religion; Postgra=Postgraduate.

자녀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 태도 유형별 분석

제Ⅰ유형: 예방접종 불신형

제Ⅰ 유형으로 분류된 부모는 18명으로 평균연령은 36세이었으며 엄마가 16명(88.9%)으로 대부분이었고 17명(94.4%)이 대학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9명(50%)이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 자녀수는 평균 1.8명이었으며 10명(55.6%)이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12명(66.7%)이 스스로 지각한 예방접종에 대한 지식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이 유형에 속한 대상자들은 예방접종보다 아이의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Z=1.67)고 생각하면서 백신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아이에게 오히려 해를 줄 수 있음을(Z=1.43) 강력하게 표명하였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유해물질을 아이 몸속에 주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므로(Z=1.04) 차라리 질병을 앓고 자연면역을 얻는 것이 더 안심이 된다(Z=1.03)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이들은 예방접종이 자녀의 건강과 집단생활에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거나(Z=-1.96) 국가필수예방접종만 실시(Z=-1.85), 또는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Z=-1.84) 예방접종 시기를 최대한 늦추거나(Z=-1.72) 선택적 접종(Z=-1.60) 등에는 강력히 부정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Table 2).
Table 2.
Q Statements and Z-scores according to Types (N=35
Q-Statements Z-Scores
I II III
1. Infectious disease in the vaccination schedule is unnecessary to vaccinate because it can be treated by modern-medicine. 0.19 −0.37 1.42
2. Infectious disease in the vaccination schedule is unnecessary to vaccinate because it is rare in modern society. 0.04 −0.57 −0.88
3. Vaccination does not work to prevent disease, it makes children even more weaker. 0.74 −0.99 −0.30
4. It is important to reinforce child's natural healing and immunity than vaccination. 1.67 0.22 1.59
5. Vaccination is an act against naturalness of life. 0.91 −1.00 −0.23
6. Obtaining natural immunity after suffering from a disease is more safe than vaccination. 1.03 0.00 0.92
7. Children can grow up healthily without vaccination. 1.31 −0.27 1.11
8. Can raise children healthily without vaccination. 0.86 −0.56 0.85
9. Disease prevention and treatment are possible to apply oriental medicine, alternative medicine and naturopathy than vaccination. 0.11 −0.61 −0.15
10. Hazardous substances contained the vaccine can be harmful to the child. 1.43 1.34 1.33
11. Can not trust health professionals about vaccine side effects. 0.40 0.79 1.05
12. Fatal side effects are more concerned than the effect of vaccination. 1.08 2.02 1.93
13. Vaccination is harmful to the child that it causes chaos to immune system. 0.99 −0.68 −0.01
14. Giving an injection at frequent intervals to the child is a burdensome act. 0.21 0.45 0.29
15. Have experience in vaccine side effects or adverse reactions after vaccination. 0.30 0.22 −1.77
16. Vaccination seems to be aimed at making profits of pharmaceutical companies or medical profession than original purpose. 0.90 0.53 0.10
17. There is a no credible professional to consult about vaccination. 0.07 1.01 0.58
18. Vaccination is not the best choice as a method for disease prevention of a child. 0.38 0.32 0.96
19. Giving an vaccination to the child without correct information is parent's fault. 0.13 0.14 0.26
20. Injecting unproven hazardous substances into children's body is a foolish act. 1.04 1.55 0.77
21. Doing vaccination without checking the health status of the child is apprehensive. 0.10 0.61 −0.19
22. Government forces vaccination uniformly is a problem. 0.92 0.79 −0.09
23. Will not give an vaccination by taking the possibility of side effects. 0.90 1.33 1.04
24. Vaccination is not mandatory, but should be a choice. 0.29 0.81 −0.19
25. Can not trust scientifically about vaccination effects. 0.24 0.35 0.26
26. Stereotypes about vaccination focused on effects than negative aspects should be changed. 0.32 0.92 0.33
27. Can not trust the government policies when side effects or adverse reaction occur. 0.04 0.57 0.20
28. There is no information about countermeasures when side effects occur. −0.23 1.23 −0.08
29. The safety of the vaccine is doubtful. 0.47 1.30 1.30
30. Can not trust information and management about vaccine provided by the government and medical team. −0.17 0.69 0.48
31. Feel uncomfortable with people (family, doctors, teachers, neighbors, etc.) about giving not an vaccination. −0.99 0.20 −0.68
32. Worried about requiring immunization certificate for school attendance. −0.97 0.30 −0.65
33. Do in expectation of the effects of vaccination even though it is worried about vaccination side effects. −1.41 −1.83 −1.50
34. It is difficult to make a decision to vaccinate or not. −1.47 −0.42 −0.87
35. Will not vaccinate children as well as anybody else in the family. −0.31 −0.81 −1.22
36. Vaccination is helpful to prevent infectious disease. −1.84 −1.68 −1.71
37. Vaccination should be done because it affects children's health and communal living. −1.96 −1.72 −1.75
38. Will do the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NIP) only. −1.85 −1.25 −1.23
39. Will vaccinate the children to the fullest delay the timing of vaccination. −1.72 −0.46 −0.02
40. Will vaccinate the children to choose more safe vaccination. −1.60 −0.83 0.08
41. Vaccination costs are too expensive. −1.22 −1.59 −1.36
42. Can save money if do not vaccinate. −1.32 −2.06 −1.99
이러한 제Ⅰ유형의 특성은 Ⅰ유형의 표준점수와 Ⅱ, Ⅲ 유형의 표준점수와의 차이에서 드러난 견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Table 3).
Table 3.
Differences and Consensus between types
Q no Differences between I & II Q no Differences between I & III Q no Differences between II & III Q no Consensus (I, II, III)
I II Difference I III Difference II III Difference
5. 0.90 −0.99 1.90 15. 0.30 −1.76 2.07 15. 0.21 −1.76 1.98 12. 1.68
3. 0.73 −0.98 1.72 5. 0.90 −0.23 1.14 28. 1.23 −.075 1.30 10. 1.37
13. 0.98 −0.67 1.66 3. 0.73 −0.30 1.03 20. 1.12
7. 1.31 −0.27 1.58 22. 0.92 −0.08 1.00 23. 1.09
4. 1.67 0.22 1.44 29. 1.02
8. 0.85 −0.55 1.41
6. 1.02 0.01 1.02
34. −1.46 −0.42 −1.04 1. 0.19 1.41 −1.22 4. 0.22 1.59 −1.36 41. −1.39
31. −0.99 0.19 −1.18 40. −1.59 0.07 −1.67 7. −0.27 1.10 −1.37 38. −1.44
39. −1.72 −0.46 −1.25 39. −1.72 −0.01 −1.70 8. −0.55 0.85 −1.41 33. −1.58
32. −0.97 0.30 −1.27 1. −0.37 1.41 −1.78 36. −1.74
28. −0.23 1.23 −1.46 42. −1.79
37. −1.81

Q no=Q-statements number.

제Ⅰ유형이 제Ⅱ형에 비해 강한 동의를 보여주어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태도에 있어 가장 큰 견해차이가 있었던 문항은 ‘예방접종은 삶의 자연스러움을 역행하는 행위(D=1.90)’이었으며 이와는 반대로 강한 부정을 표명한 항목은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가 없다(D=-1.46)’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Ⅰ유형을 제Ⅲ유형과 비교했을 때 강한 동의로 견해차이가 가장 높았던 항목은 ‘백신 부작용이나 이상반응 경험이 있다(D=2.07)’였으며 강한 부정으로 견해차이가 가장 높았던 항목은 ‘예방접종 시기를 최대한 늦춰서 접종하겠다(D=-1.70)’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 Ⅰ유형의 특성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면 가장 높은 인자가중치 4.60을 보인 14번 대상자는 “백신 안에 들어있는 성분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극물이므로 신뢰할 수 없다. 유전자 조작된 성분까지 들어가 있고 방부제로 포름알데히드와 페놀과 수은이 들어간 독극물을 아이의 질병을 예방한다는 명분 때문에 맞힐 수 없다.” 라고 진술하였다. 인자가중치 2.65 대상자는 “앞으로도 백신을 맞출 의향이 전혀 없다. 진화된 안전한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효과자체를 부정하므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신뢰할 수 없는 인공예방접종은 무의미하다.” 인자가중치 1.97를 보인 대상자는 “믿고 맞힐 수 있는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안다.” 1.64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해도 100% 차단되는 것도 아닌데 감염병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 라는 견해를 보였다. 따라서 제Ⅰ유형은 예방접종 자체를 불신하며 백신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오히려 자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믿을 수 없으므로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면역을 획득하는 것이 자녀들의 건강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상과 같은 대상자들의 진술을 분석해 볼 때 제Ⅰ 유형은 혼합된 백신 첨가물로 인한 자녀 건강 유해성 및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 등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억지로 접종하는 행위 자체를 거부하면서 안전성 검증이 되어 있지 않은 현 시점에서 인공면역을 신뢰할 수 없음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어 ‘예방접종 불신형’으로 명명하였다.

제Ⅱ유형: 예방접종 부작용 염려형

제Ⅱ유형으로 분류된 부모는 10명으로 평균연령은 34.5세이었으며 모두가 대졸이상의 학력(100%)을 소지하고 있는 엄마(100%)로 3명(30%)만이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 자녀수는 평균 1.6명으로 4명(40%)이 직장인 엄마, 2명(20%)은 예방접종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고 5명(50%)은 중간정도, 나머지 3명(30%)만이 예방접종에 대한 지식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이 유형에 속한 대상자들은 예방접종 효과보다 이로 인한 치명적인 부작용을 염려하면서(Z=2.02) 아이에게 해를 줄 수 있으므로(Z=1.34)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고(Z=1.30)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도 없을 뿐만 아니라(Z=1.23) 부작용을 상담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전문가 또한 없음(Z=1.01)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또한 예방접종을 안 하면 돈이 절약되고(Z=-2.06) 부작용이 걱정은 되지만 예방접종의 막연한 효과를 기대하거나(Z=-1.83), 자녀의 집단생활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Z=-1.72), 예방접종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Z=-1.68)는 생각 등에는 완강히 부정하는 입장을 표명하였다(Table 2).
이러한 제Ⅱ유형의 특성은 Ⅰ 유형과 Ⅲ유형의 표준점수 차이에서 드러난 견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Table 3).
제Ⅱ유형이 제Ⅲ유형에 비해 강한 동의를 보여주어 예방접종 불이행에 대한 태도에 있어 견해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난 항목은 ‘백신 부작용이나 이상반응 경험이 있다(D=1.98)’,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가 없다(D=1.30)’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강한 부정을 보인 항목은 ‘예방접종 스케줄에 있는 감염병은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이 불필요하다(D=-1.78)’, ‘예방접종 없이도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D=-1.41)’, ‘예방접종 없이도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D=-1.37)’, ‘예방접종보다 아이의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D=-1.36)’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Ⅱ유형의 특성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면 가장 높은 인자가중치 2.69를 보인 28번 대상자는 “백신 부작용을 염려하면서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하진 못할 것이다. 백신에 대한 불안, 불신 등을 의사의 말 한마디로 무마시키기엔 부작용 사례가 너무 많다. 그것을 알면서도 접종한다는 일이 썩 맘에 내키질 않는다. 정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면 빚을 내더라도 맞추고 싶은 것이 부모 맘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인자가중치 2.68을 보인 10번 대상자는 “예방접종 후 피부발진이 심했고 의사는 별다른 대책을 주지 않았다.”, “혼자서 인터넷과 책을 찾아보며 정보를 수집해야 했다. 접종에 대한 정보나 부작용에 대한 의사, 간호사의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했다.”, 1.27 대상자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접종이 오히려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나타나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예방접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부작용 사례들에 대한 정부의 대처는 너무 허술하다.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백신이 생긴 후에 그리고 정부에서 부작용에 대해 신속한 대처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 예방접종을 시행할 생각이 있다.”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인자가중치 1.01을 보인 15번 대상자는 “예방접종 효과를 위해 부작용을 감수하는 것은 아기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부모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방부제나 수은 등의 물질이 백신에 들어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고 유해한 물질들이 우리 아이 몸속에서 일으킬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많이 염려가 된다.”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러므로 제Ⅱ유형은 예방접종 시행 자체보다 발생 가능한 치명적인 부작용, 백신에 함유된 성분의 인체 유해성, 접종 후 검증된 확실한 효과 등이 염려되어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대상자들의 진술을 분석해 볼 때 제Ⅱ유형은 예방접종은 필요하지만 예방접종 후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거론하며 이에 대한 의료진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정부의 신속한 대처를 주장하고 있어 ‘예방접종 부작용 염려형’으로 명명하였다.

제Ⅲ유형: 예방접종 불필요형

제Ⅲ유형으로 분류된 부모는 7명으로 평균연령은 33.4세이었으며 엄마가 5명(71.4%)으로 모두 대학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3명(42.9%)이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 자녀수는 평균 1.4명이었으며 4명(57.1%)이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1명(14.3%)만이 지각한 예방접종에 대한 지식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이 유형에 속한 대상자들은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더 중요함(Z=1.59)을 강조하였는데, 예방접종 스케줄에 있는 감염병이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불필요함(Z=1.42)을 주장하였다. 또한 예방접종 없이도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으므로(Z=1.11) 부작용 가능성을 감수하면서 접종을 시행하지 않겠다(Z=1.04)는 강력한 의사를 표명하였다. 한편 ‘예방접종을 안 하면 돈이 절약된다(Z=-1.99)’, ‘자녀 건강과 집단생활을 위해 예방접종은 해야 한다(Z=-1.75)’,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Z=-1.71)’, ‘국가필수예방접종만 시행하겠다(Z=-1.23)’ 등과 같은 항목은 강한 부정적 견해를 보여주었다(Table 2).
이러한 제Ⅲ유형의 특성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면 가장 높은 인자가중치 1.90를 보인 13번 대상자는 “실제로 대부분의 감염병은 치료가 되고 있다. 예방접종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 질병에 감염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어 예방접종 자체가 불필요하다.”, 인자가중치 1.79을 보인 7번 대상자는 “스스로의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길러준 후 그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질병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인자가중치 1.37을 보인 20번 대상자는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므로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고 우리아이는 지금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1.35를 보인 29번 대상자는 “예방접종에 해당되는 감염병은 실제 병에 걸린다 하더라도 관리만 잘 하면 쉽게 이겨낼 수 있는 질병들이다. 차라리 질병을 앓고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가 더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므로 굳이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라는 견해를 표명하였다. 그러므로 제Ⅲ유형은 감염병이 현대의학으로 치료 가능하므로 유해물질이 함유된 인위적인 백신 접종의 불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정 질환에 감염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앓고 치유되는 것이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상과 같은 대상자들의 진술을 분석해 볼 때 제Ⅲ유형은 아이들은 예방접종 없이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므로 차라리 질병을 앓고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예방접종이 필요 없음을 피력하는 집단이므로 ‘예방접종 불필요형’으로 명명하였다.

자녀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들의 공통적인 견해

자녀들의 예방접종을 거부하며 불이행한 부모들이 주장하는 공통적인 견해는 Table 3과 같다.
이들은 예방접종의 효과보다 치명적인 부작용을 염려하면서(Z= 1.68) 백신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아이에게 해를 줄 수 있으므로(Z= 1.37) 검증되지 않은 유해물질을 아이 몸속에 주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고(Z=1.12)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예방접종은 하지 않겠다(Z=1.09)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모두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Z=1.02)하는 공통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예방접종을 자녀의 건강과 집단생활을 위해 시행하는 것(Z=-1.81)과, 예방접종을 안 하면 비용이 절약되고(Z=-1.79), 백신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Z=-1.74) 부작용이 걱정되지만 예방접종 효과만 기대하면서 시행하는 것(Z=-1.58), 국가필수예방접종만 시행(Z=-1.44), 예방접종 비용이 비싸다(Z=-1.39) 등의 항목은 강력히 부정하는 공통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즉 예방접종에 포함된 유해물질과 이에 따른 부작용, 신뢰할 수 없는 백신의 안전성 등을 지적하면서 자녀 건강관리를 위한 비용은 문제가 될 수 없음을 공통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 의

인간행위를 평가하는 데 있어 주관성과 자아참조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주관성은 개인의 심리적 사건과 관련된 감정상태를 어떻게 내재화하는가를 결정해주는 전형을 제공한다(Kim, 2008). 이를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자녀건강관리의 핵심 요소인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부모들의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태도, 견해 등이 내재된 자아참조적 주관성을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자녀 예방접종 거부 부모의 주관성에 따라 ‘예방접종 불신형’, ‘예방접종 부작용 염려형’, ‘예방접종 불필요형’ 등의 세 가지 유형이 발견되었다.
제Ⅰ유형인 ‘예방접종 불신형’의 특징을 살펴보면 예방접종에 첨가된 유해물질이 아이에게 해를 줄 수 있고, 면역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어 신뢰할 수 없으므로 자녀의 건강관리를 위해 예방접종을 시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유익하다고 판단한 유형이다. 이는 자녀 예방접종 거부 사유가 백신의 잠재적 유해성과 백신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불신으로 조사된 연구(Mills et al., 2005), 백신 유해성이 결과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대중의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Bloom et al., 2005) 등과 같은 맥락이다. 이에 Raithatha 등(2003)은 백신 부작용 발생 시 의료진과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야기된 불신 또한 자녀 예방접종 거부 사유의 주요인임을 제시하면서 예방접종과 관련된 정보 접근성에 대한 어려움, 의료진의 상충된 조언, 예방접종에 대한 부모의 개별화된 요구보다 편파적으로 강요당하는 느낌 등은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야기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즉, 의료기관 및 정부로부터 야기된 불신은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부모의 부정적 태도를 초래하여 예방접종 거부, 중단 또는 지체와 같은 사태를 일으킬 수 있고(Pahud et al., 2012), 결국 감염성 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Salmon et al., 2009) 정부와 의료기관의 일관성 있는 태도와 접근 가능한 정보제공 등이 제Ⅰ 유형의 예방접종에 대한 불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한편 Mills 등(2005)은 아동 감염병 질환에 대한 지식부족을 예방접종 거부 요인으로 제시하였는데, Salmon 등(2005)과 Cha 등(2012)의 부모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자녀 예방접종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보고, 부모의 예방접종 지식이 낮을수록 백신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는 연구(KCDC, 2012) 등으로 볼 때, 부모의 교육수준, 예방접종 지식, 아동 감염병 질환에 대한 지식 등도 예방접종을 거부할 수 있는 요인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로 볼 때, 본 연구 제Ⅰ 유형의 부모들은 94.4%가 대학 이상의 고학력 소지자로 교육수준이 높고 스스로 지각한 예방접종에 대한 지식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서적, 자조모임 등을 통해 백신 문제점 및 유해성 관련 정보에 노출되면서 예방접종 자체에 대한 불신이 형성되어 자녀 건강을 위한 방안으로 예방접종보다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방법을 선호한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므로 이 유형의 부모들은 예방접종에 대한 부정적인 직 · 간접경험 및 지각된 높은 지식을 기반으로 강한 불신을 소유한 집단이기 때문에 틀에 박힌 교육 및 홍보, 예방접종비 지원, 행정적인 제재조치와 같은 정책은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제Ⅰ유형의 부모들이 예방접종을 불신하게 된 과정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백신의 안전성 확보와 더불어 이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정책적이며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예방접종 전문 간호사 또는 상담 전담 간호사 등과 같은 예방접종 관련 전담 인력을 간호사로 배치하여 지식과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 인력 투입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전략도 대안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제Ⅱ유형인 ‘예방접종 부작용 염려형’은 치메로살(Thimerosal)과 같은 예방접종 첨가물 등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 때문에 거부하는 유형이다. 즉, 백신에 포함된 유해물질 등으로 인해 예방접종 효과보다 치명적 부작용이 염려되고,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나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신뢰를 갖고 상담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음을 개탄하고 있는 유형이다.
예방접종 부작용은 백신을 사용한 이래로 끊임없는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는데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백신의 살균 및 보존제로 사용되고 있는 치메로살은 전체 함량 중 56.7%가 에틸수은으로 구성된 유기수은화합물의 일종으로, 에틸수은이 인체에 유입되면 신경발달장애와 언어장애, 자폐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ohn, 2005). 국내 예방접종 부작용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Health & Welfare Committee, 2011)가 제출한 국정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2008-2010년 9월까지 신고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이상반응’이 총 3,068건이었고, 특히 백신접종 후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를 17건으로 보고하였다.
Yoo, Jeong과 Park (2010)은 백신 접종과 관련된 사망사고, 이상반응 등이 보도되면 이러한 보도에 노출된 집단에서 지각된 심각성이 백신 예방접종 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소아 예방접종이 아동과 청소년의 천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Balicer, Grotto, Mimouni, & Mimouni, 2007)에서는 천식의 원인으로 예방접종이 아닌 가족력, 모유수유 유무, 부모 흡연 등이 중요한 요인임을 지목하였으며 McDonald 등(2008)은 예방접종이 천식과 관련이 없음을 보고하였다. 백신 예방접종의 부작용과 관련된 정보에 노출된 부모들은 정부나 의료인 등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이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방접종효과보다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한 염려 증가로 이 유형과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제Ⅱ유형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나 소수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자녀에게 발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본의 낮은 홍역 접종률을 증가시키기 위한 요인을 연구한 Matsumura, Nakayama와 Hamagashira (2006)는 예방접종의 적절한 시기나 접종의 유익성, 부작용 등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 제공이 접종률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보고하였는데, 이러한 방법은 이 유형의 대상자가 갖고 있는 예방접종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즉, 예방백신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노력은 지속하되 예방접종 장점과 예상되는 부작용을 공개하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해 줄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전문 의료인의 배치도 이 유형의 예방 접종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사료된다. 중요한 것은 이 유형의 예방접종 거부 사유가 부작용을 염려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태도와 생각을 집중적으로 교정한다면 국가예방접종정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이에 예방접종 부작용 대처 방안의 일환으로 표준화된 ‘예방접종 부작용 대처 매뉴얼’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백신 부작용과 이상반응 차이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및 전문가 의견, 백신 부작용 부모 집단 자조모임을 통한 의견교환의 장이 될 수 있는 사이버 포럼 제공 등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제Ⅲ유형인 ‘예방접종 불필요형’은 예방접종 없이도 자녀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고, 감염병은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예방접종을 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다. 백신이 질병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자연감염의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자연감염의 방어효과가 인공면역보다 좋은 경우 예방접종의 유용성은 감소되며, 발생률이 낮은 경우에도 유용성은 감소할 수 있다(Lee, 2000). 그러므로 이 유형은 자연주의적 생활을 육아에 접목하여 예방접종보다 아이들의 자연치유력과 면역력 향상을 촉진하는 방안모색을 최선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이다. 즉, Ⅲ유형은 예방접종과 현대의학에 강한 불신과 염려를 극명한 Ⅰ, Ⅱ유형과 달리 처음부터 인위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인공면역을 형성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KCDC (2010)의 연구에 의하면 보호자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통해 첫 아이는 필수와 선택예방접종 모두 제시기에 접종하였는데, 둘째 아이 부터 선택 예방접종 뿐 아니라 필수 예방접종조차도 시기를 놓치거나 맞추지 않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를 첫 아이가 심각한 질병 없이 잘 커왔기 때문에 낙관적인 편견이 생긴 것이라고 피력 하였다. 즉, 첫 아이가 감염병에 이환되지 않은 것이 예방접종 효과라기보다 감염병에 이환될 확률 자체가 낮은 것으로 간주한 것으로 본 연구의 Ⅲ유형과 같이 예방접종 없이도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며, 예방접종 스케줄에 있는 감염병들은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므로 제Ⅲ유형은 자녀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예방접종 자체가 필요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예방백신 첨가물과 예방접종 자체가 자녀의 건강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어 정부의 정책이나 의료인의 설득에도 예방접종을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집단으로 사료된다. 이들이 자녀 예방접종에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자녀 예방접종에 대해 갖고 있는 신념과 철학을 이해하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며, 이 유형에 속한 부모들의 주관성을 이해, 존중하는 태도로 접근할 수 있는 전문 의료인 및 사고 전환 중재 프로그램 적용이 시급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 대상자들의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공통적인 견해를 살펴보면 예방접종에 대한 부모의 지식부족 또는 고가의 예방접종비와 같은 경제적인 면, 시간과 거리상의 물리적인 문제보다 예방접종의 안전성과 효과를 낮게 인식하고,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가능성을 높게 인식하는 사회심리적인 문제로 자녀 예방접종을 거부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Salmon 등(2005)이 자녀에게 예방접종을 시키지 않은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69%의 부모들이 백신 접종이 자녀의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다는 불안으로 인해 거부한다고 주장한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예방접종에 대한 지각된 위험성과 염려는 인지적인 판단보다 감정적인 차원이 강할 수 있기 때문(Weinstein et al., 2007)에 나타난 결과로 사료된다. 따라서 예방접종 부작용이 소수에게 발생하더라도 향후 백신 안전성에 대한 정부와 제약회사,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될 때, 이들의 신뢰가 회복되어 예방접종률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아동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정착화 시킬 수 있는 첩경이 될 것이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는 온라인 사이트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을 통해 예방접종 거부와 관련된 회원들의 생각, 태도, 견해 등을 주관성 연구를 적용하여 유형화한 후 각 유형별 맞춤 전략을 제시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예방접종을 거부한 부모의 내면적 세계를 주관성 연구를 통해 탐색하였으므로 이들 유형을 중심으로 감염병 퇴치수준의 접종률 달성을 위한 정부의 부모밀착형 예방접종 증진 전략, 제약회사의 투명한 백신 제조과정 공개, 의료기관의 지속적이고 철저한 예방접종관리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도출된 제Ⅰ과 Ⅲ유형은 인위적인 예방접종보다 자연면역을 추구하는 공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선입관이나 비판보다 인위적 예방접종의 유익성을 과학적 · 의학적 근거에 입각하여 제시하는 방안, 자연면역 과정에서 발생한 득과 실에 대한 부모의 경험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호혜적인 태도 등도 예방접종률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는 특정 웹사이트 회원의 주관성 즉 유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자결적 조합에서 도출한 요인들을 가설생성적 방법으로 해석하였으므로 결과 해석 시 신중을 기해야 하며, 개인의 내면에 산재된 주관성을 확인함으로써 감성적인 접근으로 대상자를 간호하기에 적합한 방안을 도출하는 데 잠재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므로 간호학에서 유용한 Q-방법론(Akhtar-Danesh, Baumann, & Cordingley, 2008)을 적용하였으나, Q-방법론의 작고 전형적인 비확률 표본으로 인한 제한점을 극복하지 못하였으므로 본 연구 결과와 상이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집단에 본 연구 결과를 적용하는데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1) 자녀 예방접종 거부 부모의 유형에 따른 예방접종에 대한 차별화된 정책 개발 및 대안 모색, 2)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경우뿐 아니라 불가피하게 하지 못하는 대상자 등 다양한 연구 대상자 표집을 통한 반복 연구, 3) 본 연구를 토대로 자녀 예방접종 거부 부모 아동의 건강증진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심층면담을 통한 질적 연구 등을 제언한다.

결 론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의 주관적인 인식 유형을 파악하고 그 유형의 특성을 분석하여 각 유형에 따라 예방접종 향상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 결과 자녀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의 주관성은 ‘예방접종 불신형’, ‘예방접종 부작용 염려형’, ‘예방접종 불필요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도출되었다. 이를 토대로 ‘예방접종 불신형’을 위해 지식과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 인력 투입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전략을, ‘예방접종 부작용 염려형’에게는 불안감소를 위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예방접종 부작용 대처 매뉴얼’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전략, ‘예방접종 불필요형’은 자녀 예방접종에 대해 갖고 있는 신념과 철학을 이해하는 정책적인 배려 및 사고 전환 중재 프로그램 적용 등과 같은 전략 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자녀 예방접종 거부에 대한 부모의 주관성을 유형별로 규명한 국내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발견된 유형을 기반으로 정부나 의료인은 아동 건강증진 측면의 예방접종에 대한 정책개발 및 대안 모색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LINC in Woosuk University research grant.

References

Akhtar-Danesh, N., Baumann, A., & Cordingley, L. (2008). Q-methodol-ogy in nursing research: A promising method for the study of subjectivity. Western journal of nursing research, 30(6), 759-773. http://dx.doi.org/10.1177/0193945907312979.
pmid
Balicer, R. D., Grotto, I., Mimouni, M., & Mimouni, D. (2007). Is childhood vaccination associated with asthma? A meta-analysis of observational studies. Pediatrics, 120(5), ), e1269-1277.. http://dx.doi.org/10.1542/peds.2006-3569.
crossref pmid pdf
Bloom, D. E. (2011). The value of vaccination. 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 697, 1-8. http://dx.doi.org/10.1007/978-1-4419-7185-2_1.
crossref pmid
Bloom, D. E., Canning, D., & Weston, M. (2005). The value of vaccination. World Economics, 6(3), 15-39.
crossref
Bloom, D. E., Canning, D., & Shenoy, E. S. (2012). The effect of vaccination on children's physical and cognitive development in the Philip-pines. Applied Economics, 44(21), 2777-2783. http://dx.doi.org/10.1080/00036846.2011.566203.
crossref
Breiman, R. F., Streatfield, P. K., Phelan, M., Shifa, N., Rashid, M., & Yu-nus, M. (2004). Effect of infant immunisation on childhood mortality in rural Bangladesh: Analysis of health and demographic surveillance data. Lancet, 364, 2204-2211. http://dx.doi.org/10.1016/S0140-6736(04)17593-4.
crossref pmid
Cha, H. G., Ryoo, E. N., & Park, S. H. (2012). Factors affecting the intention of vaccination in parents with noncompliance of vaccination.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tion, 29(1), 89-96.

Health & Welfare Committee (2011, March). The report of inspection of the administration, . Retrieved December 15, 2012, from. http://health.na.go.kr/site?siteId=site000003643&pageId=page000003760&bd_mode=read&bd_pageNumber=1&bd_searchTerm=&bd_searchKeyword=&bd_recordId=2011030026800.

Kim, H. K. (2008). Q methodology: Philosophy, theories, analysis, and appli-cation, Seoul: Communication Books.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0, October 18). A study on the communication strategies about safety issue of immunization, . Retrieved February 27, 2012, from. http://www.cdc.go.kr/CDC/notice/CdcKrInfo0201.jsp?menuIds=HOME001-MNU0004-MNU0007-MNU0025&cid=1671.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2). Korea national immunization survey, . Retrieved January 8, 2013, from. http://www.cdc.go.kr/CDC/info/CdcKrInfo0201.jsp?menuIds=HOME001-MNU0004-MNU0007MNU0025&fid=28&q_type=&q_value=&cid=20768&pageNum=.

Lee, J. K. (2000). Immunization practice, issues and future policy in Korea.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Maternal and Child Health, 4(2), 161-177.

Lee, K. H., Cho, J. H., & Chun, B. C. (2011). Changes in vaccination status and user satisfaction for the full coverage project of the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in Gangnam-Gu, Seoul. Korean Public Health Research, 37(1), 15-27.

Lee, J. K., & Choi, W. S. (2008). Immunization policy in Korea. Infection and Chemotherapy, 40(1), 14-23. http://dx.doi.org/10.3947/ic.2008.40.1.14.
crossref
Matsumura, T., Nakayama, T., & Hamagashira, N. (2006). Promoting measles vaccination in attendees not yet immunized at day-care cen-ters in Kyoto City. Pediatrics International, 48(6), 555-561. http://dx.doi.org/10.1111/j.1442-200X.2006.02271.x.
crossref pmid
McDonald, K. L., Huq, S. I., Lix, L. M., Becker, A. B., & Kozyrskyj, A. L. (2008). Delay in diphtheria, pertussis, tetanus vaccination is associated with a reduced risk of childhood asthma.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121(3), 626-631. http://dx.doi.org/10.1016/j.jaci.2007.11.034.
crossref pmid
Mills, E., Jadad, A. R., Ross, C., & Wilson, K. (2005). Systematic review of qualitative studies exploring parental beliefs and attitudes toward childhood vaccination identifies common barriers to vaccination. Journal of Clinical Epidemiology, 58(11), 1081-1088. http://dx.doi.org/10.1016/j.jclinepi.2005.09.002.
crossref pmid
Ministry of Health & Welfare (2013, February 25).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expanded its coverage for Hib vaccine, . Retrieved May 30, 2013, from. http://www.mw.go.kr/front_new/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CONT_SEQ=282610&page=1.

Pahud, B. A., Rowhani-Rahbar, A., Glaser, C., Gavali, S., Salibay, C. J., Fire-man, B., et al (2012). Lack of association between childhood immuni-zations and encephalitis in California, 1998-2008. Vaccine, 30(2), 247-253. http://dx.doi.org/10.1016/j.vaccine.2011.10.104.
crossref pmid
Raithatha, N., Holland, R., Gerrard, S., & Harvey, I. (2003). A qualitative investigation of vaccine risk perception amongst parents who immunize their children: A matter of public health concern. Journal of Public Health Medicine, 25(2), 161-164. http://dx.doi.org/10.1093/pubmed/fdg034.
crossref pmid
Rhim, J. W., Kim, C. H., Lee, W. B., & Kang, J. H. (2006). A survey of parental knowledge of vaccination. Korean Journal of Pediatrics, 49(3), 251-257.
crossref
Salmon, D. A., Moulton, L. H., Omer, S. B., DeHart, M. P., Stokley, S., & Halsey, N. A. (2005). Factors associated with refusal of childhood vac-cines among parents of school-aged children: A case-control study.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159(5), 470-476. http://dx.doi.org/10.1001/archpedi.159.5.470.

Salmon, D. A., Sotir, M. J., Pan, W. K., Berg, J. L., Omer, S. B., Stokley, S., et al (2009). Parental vaccine refusal in Wisconsin: A case-control study. Wiscinsin Medical Journal, 108(1), 17-23.

Sohn, Y. M. (2002). Vaccine risk communication model and vaccine safety forum (II), Seoul: Korea Food & Drug Administration. http://report.ndsl.kr/repDetail.do?cn=TRKO200300001425.

Sohn, Y. M. (2005). Thimerosal in vaccine and risk communication. 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48(1), 82-87.
crossref
Weinstein, N. D., Kwitel, A., McCaul, K. D., Magnan, R. E., Gerrard, M., & Gibbons, F. X. (2007). Risk perceptions: Assessment and relationship to influenza vaccination. Health Psychology, 26(2), 146-151.
crossref pmid
Yoo, S. J., Jeong, H. J., & Park, H. S. (2010). The analysis on factors affecting the intention for H1N1 virus vaccination and the impact of negative news reports: The comparison between HBM and TPB. The Korean Journal of Advertising and Public Relations, 12(3), 283-319.

Editorial Office
Department of Nursing, Catholic Kwandong University, Gangneung, Republic of Korea
Tel: +82-33-649-7614   Fax: +82-33-649-7620, E-mail: agneskim@cku.ac.kr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2015 by Korean Academy of Child Health Nursing.     Developed in M2PI